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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D-ROM 다음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용량 저장 매체인 DVD에 대해서 알아보자.
DVD가 일반에게 보급되기 시작한지 2년 남짓 밖에 되질 않았지만 이미 DVD-ROM은 PC 사용자들에게 'Option'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DVD'가 많은 사람들의 실생활에 깊이 자리잡고 있지만 그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DVD가 무엇에 약자죠?'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Digital Video Disk'라고 대답한다. 사실 DVD 출시 초기에는 영상 재생용으로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Digital Versatile Disk'의 약자인데, 용도에 따라 영상재생용을 DVD-Video로, 오디오 재생용을 DVD-Audio로, 그리고 컴퓨터에서 사용될 수 있는 Data나 Software가 저장되어 있는 것을 DVD-ROM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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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VHS를 대체하는 차세대 영상장치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개발이 진행되는 도중 C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서의 가능성을 인지한 여러 업체들의 요구로 Video뿐만 아니라 Audio를 비롯하여 Data 저장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다.
역시 하나의 통일된 규격을 정하기 위해서 여러 업체들이 경쟁을 하였고 Sony, 필립스가 제안한 MMCD 방식과 도시바와 7개사가 제안한 SD방식이 유력한 후보가 되었으며 결국 업체간의 협의에 의하여 하나의 단일 규격으로 통일 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DVD-Video가 제일 먼저 출시 되었다.
DVD-Video는 아날로그 방식의 VHS에 비해 괄목할만큼 진보된 미디어임을 증명했다. 4GB가 넘는 대용량 데이타 수용이 가능한 덕에 VHS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재생하였으며 Dolby AC-3를 이용한 5.1Channel을 지원하여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즐기는 것과 같은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뿜어냈다.
아날로그 방식인 VHS는 잦은 재생에 따른 화질 열화 현상을 피할 수 없었으나 디지털 기록 방식인 DVD는 수백번 재생을 반복해도 처음 상태와 동일한 화면을 출력해 주었다. 그해 더해 VHS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이킹 필름 등의 장점들까지 갖추고 있으니 어찌 사람들이 DVD에 매료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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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ROM은 개발 초기 부터 CD-ROM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빠른 속도로 보급이 진행 중에 있다. CD-ROM의 10배에 가까운 속도와 9배 정도에 해당하는 넉넉한 저장 용량은 DVD가 지닌 최대 장점이다.
위의 표를 보면 DVD와 CD의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물리적인 두께와 반경은 동일하지만 트랙의 길이가 CD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기록 할 수 있으며 데이터 레이어를 2개로 나누어서 기록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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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CD-RW처럼 DVD를 기록하고 읽을 수 있는 DVD-RW 드라이브와 미디어의 가격이 고가이다 보니 DVD는 CD-ROM을 대체하는 역할보다는 Audio, Video 재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이 CD-RW와 DVD-ROM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Combo Drive가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가장 각광받고 있는 드라이브 형태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DVD-RW 드라이브를 갖춘 모델들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어 머지 않아 DVD가 CD를 완전히 대체할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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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VD가 완전히 실용화 되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많은 제조사들에서는 DVD의 뒤를 이을 차세대의 저장장치에 대한 개발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차세대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장치로는 '플래쉬 메모리'와 '홀로 그래픽 메모리'를 꼽는다.
'플래쉬 메모리'는 현재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들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물론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속도와 용량, 가격 등의 문제가 있지만 지금의 발전 속도로 미루어 본다면 머지 않아 플레쉬 메모리는 차세대 저장매체로서 자리를 확고하게 굳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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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플래쉬 메모리는 CHIP방식의 저장장치이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하여 캠코더, PDA, MP3 Player,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디지털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단일화된 표준 없이 각각의 업체에 따라 서로 다른 모듈로 발전, 개발된 관계로 '호환성'이라는 난제가 있다. 예를 들어 소니의 Memory Stick을 소니 이외의 제품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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