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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모듈의 모습입니다. NVMe 1TG 모듈 두 개를 장착, 2TB 구성입니다. 최대 4TB까지 SSD를 선택할 수 있는데, 물론 이렇게 구성하면 SSD 가격만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가격에 해당하게 되니 필요에 따라서 SSD 용량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간혹 SSD 슬롯이 두 개일 경우 RAID를 지원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평균 3G/bps 속도를 자랑하는 NVMe SSD의 경우 느린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RAID의 지원은 중요한 항목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P1처럼 듀얼 슬롯을 갖추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용이한지가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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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슬롯도 두 개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64GB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리뷰 모델에는 DDR4 2666MHz 32GB 용량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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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의 모습입니다. 좌우가 대칭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래픽 칩셋과 프로세서는 메인보드 고정 방식이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17.3인치 워크스테이션도 그래픽, 프로세서를 메인보드 고정 방식으로 설계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P1의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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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84키 배열입니다. 과거 싱크패드는 독특한 7열 키보드로 상징되었는데, 2014년 이후부터는 전 라인업에 6열 배열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물론 변화 초기에는 싱크패드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새롭게 개발된 싱크패드 6열 키보드가 의외로 키감이 훌륭하고 속타시 오타율이 낮았으며 배열 부분도 비즈니스 노트북의 편의성을 최대한 살렸기에 7열 키보드 삭제 논쟁은 생각보다 빠르게 잠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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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패드를 개발하는 일본 야마토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싱크패드의 상징과도 같은 7열 키보드를 버림에 따른 후폭풍을 최대한 줄이고자 새로운 싱크패드 6열 키보드의 키감에 최대한 주력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싱크패드 시리즈(엣지, E는 제외)의 키보드는 아이솔레이트 방식의 키보드 가운데 가장 키감이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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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씽크패드 키보드 특유의 누수 방지 기능이 누수 지연 기능으로 대체된 점입니다. 과거 싱크패드는 키보드 위로 물이나 커피, 쥬스와 같은 액체가 쏟아질 경우 액체가 메인보드로 바로 침투하지 않도록 2포인트 또는 3포인트 방식의 배수로를 만들어 하부로 액체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를 해 비즈니스 노트북 사용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내부에 배수로를 만들어 놓으려면 키보드 구조를 비롯해 하우징 자체가 복잡해지며 이는 제조 공정이 증가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고성능을 얇고 가벼운 하우징에 담는 경쟁에 첨예한 상황에서 물리적인 배수로 구조는 휴대 용이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누수 방지 기능의 원조인 씽크패드를 타 제조사들이 흉내내기 위해 키보드 안쪽을 폴리카보네이트로 감싸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아쉽게도 씽크패드 역시 폴리카보네이트 필름으로 키보드를 감싸 누수를 지연시키는 정도로 타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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