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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Line-Up의 구성을 위해 고심한 끝에 Mobile 제품 구성에 눈을 돌렸다. K6-II+와 K6-III+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AMD Mobile CPU가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AMD Mobile CPU가 탑재된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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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K6-III+ *출처: http://www.amd.com
K6-II+와 K6-III+에는 노트북이 배터리로 구동할 때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소모하는 전력을 낮춰주어 배터리 시간을 늘려주는 PowerNow!라는 기능이 첨가 되어있었는데, 기존의 2.2V의 구동전압보다 낮은 1.4~2.0V을 채용함으로써 저발열, 저전력소모가 가능했다. 또한 0.18mm의 공정을 사용해서 die의 소형화를 실현한 것도 특징이다.
PowerNow라는 기능에 대해서 약간 부연을 하자면 배터리로 구동할 때와 AC전압을 사용할 때에 따라서 동작 주파수나 전압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최대 클럭과 전압으로 동작하는 “High-Performance Mode”와 최소 주파수로 동작하는 “Battery-Safe Mode” 그리고 CPU 부하에 따라 주파수와 전압을 자동으로 변화시키는 “Automatic Mode”가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저번 시간에 다루었던 Intel의 Speed-Step기능이나 Transmeta의 Long-Run기능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Intel의 PII CPU의 사양이 올라갈수록 K6시리즈는 한계에 이르게 되면서 AMD는 2년 동안 준비한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내놓게 된다.
실질적으로 0.25mm공정인 K6에서는 500MHz의 클럭이 한계였기 intel과의 경쟁에서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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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NexGen을 합병했던 때부터 시작해서 근 2년만에 결실을 거둔 것이었는데, 바로 intel을 한 때 벼랑끝으로 내몰았던 그 유명한 'K7프로세서'였다.
0.18mm의 공정을 통해 실현된 K7프로세서는 K5, K6의 장점만을 취하여 모든 면에서 성능의 향상을 도모한 제품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K7이라는 코드명 보다는 Athlon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더 잘알고 계실 것이다. Althlon은 X86계와 호환되는 32bit의 CPU로 Intel의 PIII 초기제품보다 높은 주파수에서 기동하며 128KB의 1차 캐쉬를 칩내부에 포함하고 512KB의 고용량 2차 캐쉬를 탑재하였다. 특히 3D 그래픽처리에 용이한 3Dnow!를 채용하였기 때문에 효율에 있어 intel PIII를 훨씬 상회하는 고성능을 실하여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AMD는 Intel과의 본격적인 클럭 스피드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일단 초창기 클럭 전쟁에서는 AMD가 승기를 잡는듯 했다. 소비 전력이 보다 낮은 K75를 발표한 AMD는 2000년 3월에 이르러 Intel보다 앞서서 1GHz의 클럭 스피드의 벽을 깨는 제품을 출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AMD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00년 6월에 Core를 “Thunderbird”로 변경하며 한단계의 도약을 시도하였다. Thunderbird는 동을 이용한 칩으로서 저발열의 고속 CPU로 PC 사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AMD는 2000년 10월에 1.2GHz모델과 1.3GB모델을 생산하며 Intel에 직격탄을 연속으로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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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Mobile Athlon4
*출처: http://www.amd.com
여기서 빼놓을 없는 것이 바로 Mobile Athlon4 프로세서에 대한 언급이다.
Palomino라는 Core명을 가진 이 제품은 K7, K75, Thunderbird의 뒤를 이어주는 네 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 Athlon4라는 이름을 갖는다.
노트북용 CPU로써 2차 캐쉬를 칩에 탑재함으로 효율을 높이고 저발열과 배터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1.2~1.4V의 저전압에서 동작하는 제품이다.
사실 Palomino라는 아키텍쳐는 AMD의 Thunderbird에 고전하는 PIII를 내리고 Intel이 '회심의 칼'로 뽑아든 P4 프로세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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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ore를 탑재한 제품이 바로 Athlon XP인데, 이때부터 AMD 제품은 이름에 클럭 스피드를 붙이는 대신 모델 번호를 기입하는 식으로 변화되었다. 예를 들면 Athlon XP 1800+의 경우 기존대로라면 1.8GHz의 클럭을 지녀야하겠지만 실제는 1.6GHz의 클럭 스피드를 갖게 제품이였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AMD의 CPU와 Intel의 P4의 클럭 스피드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AMD는 아키텍쳐상 효율을 높인 CPU이기 때문에 실제 성능에서는 다른 기준으로 비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1차와 2차 캐쉬를 칩에 내장하고 효율을 높인 구조형태인 QuantiSpeed라는 것을 채용했기 때문에 intel 제품에 비해 클럭당 명령처리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다시 예를 들어보자면 1800+의 제품이 실제 클럭 스피드는 1.6GHz에 불과하지만 구조상 고효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 동작은 Intel P4 2.0GHz의 제품과 거의 대등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Mobile Athlon XP의 경우 창립 30주년이 되는 99년부터 독일의 Fab30에서 0.13mm의 공정으로 제조 된 것으로 0.18mm의 공정으로 제조 된 것과 핀이 호환되도록 만들어졌고 1차 128KB, 2차 256KB의 캐쉬를 갖는다.
또한 기존의 제품과 동일하게 PowerNow!기능과 3Dnow!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부가적으로 QuantiSpeed 아키텍쳐를 채용했다.
개인용 PC에 장착되는 CPU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상품군이 나뉘는데, 성능의 우열과 가격의 고저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AMD는 Intel에 비해 성능 외에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앞세워 PC 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AMD의 파상공세로인해 저가 CPU시장에서 AMD와 Intel은 또다시 피튀기는 경쟁의 2라운드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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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에서는 Celeron, AMD에서는 Duron을 내놓으면서 저가 CPU 점유 경쟁은 점입가경의 형국을 이루게 된다.
Duron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소개만 하도록 하겠다.
초창기에 나온 Spittire Duron은 근본적으로 Thunderbird Athlon과 같은 코어를 채용하지만 상대적으로 On-board형태인 2차 캐쉬의 용량이 작다.
Intel의 제품에 비해서 Athlon과의 성능차는 크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발열도 적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Morgan Core는 2001년 8월에 출시가 되었으며 1GHz의 벽을 넘어섰다.
Morgan Core는 근본적으로 Palomino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Athlon과 같이 성능 향상도 눈에 띄게 이루어졌다.
Duron에서도 Mobile CPU가 있는데, 사용전압은 1.2~1.5V이다. 이 제품의 초기구조는 Spittire Duron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캐쉬용량이 작아서 일부 성능은 떨어지지만 대신 사용전압을 낮추고 저용량 캐쉬로 인해 발열이 적다는 장점 취하고 있었다.
이어서 고사양 PC용으로 Morgan Core에 기반을 둔 제품이 출시 되었으며 이것 역시 전원관리 기능인 PowerNow!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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