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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W(Re-Writable)
CD-RW는 Compact Disc Rewritable의 약자로 몇 번이든 재기록이 가능한 CD 형식의 미디어이다. CD-RW가 사용자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한게 불과 수년 전부터이기 때문에 최근에 개발된 형식이라 생각되겠지만, 1998년 TANDY라는 회사에서 광학 기록 컴팩트라는 시제품을 발표한 것이 가장 시초라고 할 수 있다는 면에서 CD-RW의 역사는 그리 짧지 않다.
하지만, 당시 가격이 너무 비싸서 출시가 되지 않고 있다가 약 10년이나 지나서야 RICHO사에 의해서 시장에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CD-RW용 드라이브는 CD-R의 레코더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CD-RW드라이브가 CD-R처럼 염료를 화학적으로 태워서 기록을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CD-RW의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CD-RW는 위에서부터 플라스틱 보호층, 절연층, 상변화 합금 기록면, 절연층, 금속 반사층, 플라스틱보호층 등 총 6층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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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W도 데이터를 로딩할 때는 피트와 랜드를 사용한다는 점은 앞서 언급한 CD-R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피트와 랜드를 만들어내는 기록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다. CD-R가 화학적인 변형을 이용하는 반면 CD-RW에서는 레이저의 강도 변화를 통한 "상변화"현상을 이용한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상변화 재료는 레이저의 강도를 강하게 쏘여 주고 급속하게 냉각을 하면 그 부분은 결정화 되는 반면 낮은 온도로 쏘여주고 급속냉각을 해보면 결정화되지 않는 특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전자의 상태를 결정상이라고 하며 후자의 상태를 아몰퍼스상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있는 부분은 아무 변화가 없는 부분에 비해 빛의 반사율이 다르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점들이 피트와 랜드의 반사율의 차이처럼 0과 1의 판별로 이용된다.
중요한 것은 이 부분에 다시 레이저를 쏘여주는 것으로 다시 결정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몇 번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 성질을 이용해서 CD-RW는 회수에 제한 없이 계속적인 재기록을 할 수 있다.
CD-R가격이 만만치 않았던 초창기 시절, 고비용이 들면서도 한 번 기록을 하면 더 이상의 추가나 데이터의 오류발생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없었던 CD-R에 비해 약간 더 비싸긴 하지만 여러 번 데이터를 기록하고 지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CD-RW는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현재 CD-R Disc의 가격이 워낙 저렴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CD-RW보다는 1회용 저장 매체 개념의 값싼 CD-R을 사용하는 추세다.
배속
사용자들이 CD-ROM을 비롯한 광학드라이브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바로 드라이브의 배속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럼 그 배속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보기로하자.
'배속'이라는 것은 명칭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CD-ROM의 속도를 말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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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최근 개발된 52배속 CD-RW/DVD 콤보 드라이브
초창기의 CD는 LP의 대체용으로 나온 음악용이었기 때문에 150KB/s라는 느린 속도를 갖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컴퓨터에 장착되어 CD-ROM으로 발전을 해오면서 대용량의 데이터는 물론 멀티미디어의 환경에 맞춰지게 되면서 속도를 배로 올리게 되었다.
CD-ROM에서 말하는 배속이란 이 초창기의 150MB/s라는 전송속도를 얼마나 올려줬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즉 x2로 표시되는 2배속은 300MB/s의 속도를 갖는 것이고 만약 4배속이 있다면 600MB/s의 속도를 갖는 식으로 계산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요즘의 ODD는 항상 같은 속도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디스크의 외부를 바깥쪽에 위치한 데이터를 읽을 때와 안 쪽의 데이터를 읽을 때가 속도가 다른데, 안쪽보다 바깥쪽의 데이터를 읽어들일때가 떠 빠르다.
읽어들이는 속도가 부분별로 차이가나지만 각 제조사들은 자사제품의 홍보효과를 위해 최대 속도를 표기하는 대신 "MAX"라는 말로 최대속도임을 표시해고 있다.
때문에 CD-ROM을 잘 보면 "X52 MAX"라는 식으로 표기가 되어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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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의 동작방식
배속에 대한 설명을 잠시 멈추고 앞에 언급된 드라이브의 등속 운동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자.
등속운동이란 항상 같은 속도로 회전을 한다는 말로써 CD의 동작방법에는 등선속도와 등각속도의 운동이 있고 앞에서 항상 같은 속도로 운동한다는 말은 등각속도의 운동을 칭한 것이다.
우선 등선속도운동(CLV: Constant Linear Velocity)란 쉽게 말해서 항상 일정한 거리를 지나가도록 운동을 하는 것이다. 항상 일정한 거리를 움직여야하므로 회전반경이 짧은 안쪽은 회전반경이 긴 바깥쪽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해야만 하는것이다.
등각속도운동(CAV: Constant Angular Velocity)은 항상 일정한 각도만큼만 이동한다는 뜻이므로 항상 같은 속도로 회전을 하면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CD의 반경이 작은 부분에 위치한 안쪽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는 속도가 느려지고 반경이 넓은 바깥쪽의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송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즉, 같은 시간 동안 안 쪽보다 바깥쪽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그림에서 같은 속도로 움직일 때의 3과 4의 길이를 비교해 보자.)
이 두 가지 운동방식에 대해서는 자전거 바퀴를 생각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만약, 아동용 자전거 바퀴와 성인용 자전거의 바퀴가 하나씩 있다고 가정해보자. 같은 만약 큰 바퀴로 몇 번만 회전시키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있다면 작은 바퀴로는 그 이상의 회전을 해야만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시에 같은 시간동안 같은 속도로 회전을 시킨다면 큰 바퀴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거리를 가있을 것이다.
여기서 회전속도는 모터의 회전속도이고 바퀴가 지난 거리는 읽어 들이는 데이터의 양이 된다.
만약 광학 드라이버가 등선속도를 기준으로 회전을 한다면 같은 속도로 데이타를 전송하더라도 안쪽은 엄청 빠르게 회전을 해야하고 바깥쪽은 천천히 회전을 해도 될 것이므로 항상 회전속도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
여기에는 많은 기술적인 부분이 요구되는데, 안쪽의 데이터를 로딩할 때는 엄청난 속도의 회전이 필요하므로 그 소음 또한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때문에 광학드라이브들은 등각속도를 채택해야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두 가지를 혼합한 방식의 회전방식이 있는데 그것은 안쪽에서는 등각속도 방식을, 바깥쪽의 데이터 로딩시에는 등선속도 방식을 채택해서 평균전송속도를 일정하게 맞춰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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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언급했듯이 1992년 처음 컴퓨터에 장착된 CD-ROM은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PC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장치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렇게 CD-ROM이 PC의 필수 부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강력한 휴대성을 들 수 있다.
미디어 하나당 최고 800MB까지 데이타를 담을 수 있으면서도 크기와 부피가 크지 않아 휴대가 용이하다. 이를 1.44MB의 플로피디스크에 담으려면 500장 이상의 FDD가 필요하다. 또한 이것은 32면을 갖는 일간지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10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된다.
CD-ROM이 가지고 있는 다른 장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저장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CD의 판에 빛을 쏜 후 그 반사되는 것을 신호로 저장된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광학저장장치이기 때문에 헤드부분이 디스크표면에 직접적으로는 접촉되지 않는다.
때문에 오랜 시간 보존을 해도 데이터의 변질이 없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웬만큼 작은 흠 정도는 데이터의 손실이 없이 읽어 들일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CD-ROM의 보급이 높아짐에 따라 대량생산체계를 갖추게 되고 이는 제조원가가 하락으로 이어져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보급에 가속을 시켜준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노트기어(red802@not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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