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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의 종류
DVD는 처음에 개발될 단계에서는 “Digital Video Disc”라는 이름처럼 Video에 대한 기능강화에 중점을 것이었지만, 발전이 지속되면서 많은 종류가 생겨났고 DVD는 비디오보다는 범위가 넓어져서 “Digital Versatile Disc”라는 이름을 가질 정도로 의미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세계적으로 전자회사나 소프트웨어 또는 미디어에 관련된 회사들이 모여서 DVD의 규격을 제정해서 보급하는 DVD포럼이라는 단체가 있지만 아직 규격 표준화가 확실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각 제조사들이 이해관계가 맞는 상대를 만나서 각각의 규격을 만든 것이므로 이는 앞으로 풀어야 할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럼 DVD의 종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기로 하자.
DVD 비디오 플레이어
가정용 고밀도 영상매체를 위해 출발한 DVD의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MPEG-II방식의 영상압축과 AC-3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 극장에 버금가는 뛰어난 홈 시어터를 구현하게 해줌으로써 기존의 VTR을 강력하게 하지만 컴퓨터에 연결을 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TV와 연결해서 사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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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삼성의 포터블 DVD플레이어 *출처: http://www.sec.co.kr/index.jsp
DVD-ROM
DVD-ROM은 CD-ROM과 같이 DVD를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토록 컴퓨터의 주변기기로 개발이 된 것이다. DVD의 경우에는 CD의 7.2배에 해당하는 4.7GB의 큰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PC를 멀티미디어 환경에의 적용을 위한 필수적인 장치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DVD는 CD-RW와 호환이 가능하며 가장 초기의 제품도 CD을 읽을 수 있게 출시 되었는데, DVD-ROM 1배속의 경우 CD를 8배속으로 읽을 수 있었다.
현재는 데스크 탑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16배속, 노트북을 기준으로 했을 때 8배속의 DVD가속을 가진 CD-RW와의 콤보 제품이 많이 출시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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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Z1의 CD-RW/DVD 콤보
DVD-RAM
1997년 발표된 DVD-RAM은 RAM(Random Access Memory)라는 이름처럼 읽고 쓰기가 가능한 제품이다. 상변화를 이용해서 디스크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장치로써 도시바, 마쓰시타, 히타치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소니, 필립스, HP 등이 주도하는 DVD-RW과는 한창 규격에 대해 경쟁을 벌여오고 있는 상태이다.
특징으로는 단면 2.6GB의 용량을 갖으며 양면을 사용할 때에는 그 것의 2배에 해당하는 5.2GB의 용량을 갖는다.
기록에 있어서 DVD-R/RW는 디스크위에 미리 파여진 그루브(Groove)에만 데이터가 저장되는 반면 DVD-RAM은 그루브 이외의 평병한 랜드면에도 저장이 된다.
이와 관련되어 지난 달에는 히타치에서 8Cm의 DVD로 직접 녹화가 가능한 초소형 DVD 소형 비디오 카메라가 출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DVD-RAM의 경우 저작권과 관련이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지역코드가 포함되어있으며 내용을 HDD에 직접 복사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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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일본 히타치에서 출시한 DVD저장용 비디오 카메라 DZ-MV350
DVD-R/RW
DVD-R과 DVD-RW는 CD-R과 CD-RW의 방식을 DVD에 그대로 적용 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CD-R/RW, DVD-ROM, DVD-Video 등과 호환을 가진다.
기록 방식에 있어서도 DVD-R은 CD-R과 마찬가지로 기록층에 유기 색소를 사용하여 강한 레이저로 색소를 변화 시키는 방법이고, DVD-RW도 CD-RW나 DVD-RAM과 같이 결정상태와 비결정상태 간의 상변화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한다. DVD-RW의 경우에는 약 1000회 가량 기록과 재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저작권에 관련된 DVD타이틀에 대한 무단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Video용과 Data용의 규격으로 나뉘고 Video용은 저작권에 대한 부과금이 따른다.
하지만 DVD-R/RW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그다지 널리 사용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DVD+R/RW
DVD+R/RW는 SONY, HP, Dell, 톰슨말치 미디어, 미쓰비시, 리코, 야마하 등 8개사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것으로 이들로 이뤄진 DVD포럼 이외의 또 다른 단체인 Alliance에서 책정된 규격이며, DVD포럼에서는 규정이 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DVD+R/RW는 DVD Video와의 호환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CD-R/RW의 구조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DVD-R/RW와는 약간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DVD+R/RW에도 저작권과 관련된 DVD타이틀의 보호를 위해서 Video용 DVD+RW에 대한 보상금이 포함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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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1996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실질적으로 대중들에게 성공적으로 보급이 이뤄지면서 차세대의 미디어로 자리를 잡은 것은 DVD-ROM이 보급형 데스크 탑을 비롯해서 노트북에 장착이 되기 시작한 2001년 하반기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DVD는 CD와 마찬가지로 앞에서 언급한 많은 장점들을 내세워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PC나 데스크 탑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요구하거나 홈 시어터를 구축하려는 사용자들에게 급속도로 보급이 되어 이제는 DVD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가전기기가 되었고, DVD-ROM 또한 컴퓨터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기본 사항으로 여겨질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표준화에 대한 각 제조사들의 소위 "편가르기" 행태나 지역코드, 복사방지 기능 등 영화 배급사들의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의 저작권에 대한 보호정책은 오히려 DVD의 대중화에 저해요소로 작용한다.
DVD에서 깨끗한 화상과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해 준다고는 하지만 작은 모니터 화면이나 일반 TV에서 감상을 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까? 또 스피커 시설이 갖춰지지도 않은 곳에서 '디지털 돌비 사운드'라는 것을 구별이나 할 수 있을까?
결국 이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것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큰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부담을 안긴다.
이렇게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DVD는 가정에서도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욕구에 발맞춰서 멀티미디어 시대의 중심을 향해 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점들만을 효율적으로 극복 해준다면 DVD는 여타 미디어들을 제치고 멀티미디어용 기기에서의 '지존'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노트기어(red802@not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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