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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라인업에서 지속적인 우의를 점하기 위한 노력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보는 지난 봄에 99만원이라는 가격대에 출시하여 에버라텍 5500 시리즈의 인기를 무리 없이 이어나간 에버라텍 6100의 가격 경쟁력도 강화시켰습니다. AMD 모바일 Sempron 2800+(L2 캐시 256KB), SiSM760 + SiS963L 칩셋, PC2700 DDR SDRAM 256MB, 16:10 비율의 15인치(WXGA - 1280*800 해상도) 와이드 액정, 40GB 하드디스크, 광학 콤보 드라이브, 11.1V 의 4400mAh 6셀의 배터리, 3개의 USB 2.0, 1394, 1개의 PC 카드 슬롯, 랜/모뎀 단자, 헤드폰, 마이크, 광출력 단자, Line In 단자, S- 비디오 단자, SD/MMC/MS(메모리스틱)/MS Pro를 공용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 슬롯 등 기존 모델과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대는 89만 9천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특히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79만 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는 15.4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모델로서는 최저가에 해당하는 가격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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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노트북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보급형 노특북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에버라텍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시급한 문제들이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에버라텍 시리즈가 갖고 있는 ’뛰어난 경제성’이라는 장점은 힘을 잃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현재 에버라텍 시리즈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제기하는 문제는 ’지역에 따라 들쑥날쑥한 AS 품질과 제품 완성도에 대한 불만입니다.
유지보수서비스 전문업체인 유베이스를 통해 대행으로 이루어지는 에버라텍 시리즈의 AS는, 서비스가 행해지는 지역에 따라 소비자들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대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다시는 삼보 제품을 구입하 않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큰 불만을 표명하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는데요, 이는 에버라텍 시리즈의 AS 대행을 맞고 있는 유베이스측이 일관성 있는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활치 못한 사후 관리로 인해 파생되는 불이익은 고스란히 메이커인 삼보컴퓨터의 몫이 되는만큼, 삼보는 향후 에버라텍 시리즈의 AS 품질 향상을 위한 확실한 자구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철저한 품질 검수로 제품간의 편차를 최소화시키는 것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 하겠습니다. 현재 에버라텍 6100 시리즈의 품질 부분에서 가장 많이 제기되는 문제는 무선랜 부분인데요,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원활치 못한 수신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타이핑시 이곳저곳으로 커서를 튀게 하는 터치패드나 제품에 따라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고주파 문제 등도 개선되어야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단속평형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 PC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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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최근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노트북 대중화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초저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노트북의 눈높이가 서민들의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이며 쓸만한 모델을 구입하려면 100만원 이상을 지출해야하는 시대는 이제 옛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PC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격적인 부담이 적고 활용폭이 넓은 초저가형 노트북 PC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노마에서 듀얼 코어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나파로의 플랫폼 수직 이동이 1월 초 예정되어 있으며 2006년 여름에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플랫폼의 교체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다, 아직까지 비스타를 효율적으로 구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확한 시스템 사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200만원대의 프리미엄급 모델을 구입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 따르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정책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플은 2006년 6월부터 인텔칩을 사용한 매킨토시 제품 일부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인텔칩을 탑재한 매킨토시는 시스템 성능, 가격대 성능비 부분만이 아니라 크기와 두께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것이 PC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물론 듀얼코어의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경된다해서, 새로운 차세대 OS가 출시되거나 인텔 맥이 등장한다고 해서 기존의 가치를 뒤엎을 정도의 극적인 변화가 바로 진행될리는 없겠습니다만, 남들보다 먼저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얻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최신형 노트북 PC를 선택하는 일에서 보다 신중함을 나타내실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계신 노트북이 당분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만한 사양이라면, 대대적인 PC 환경의 변화가 제모습을 갖춰나가게 될 내년 여름까지 최신모델 구입을 잠시 보류하시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재 노트북 PC의 교체가 시급하신 분들이라면 환경 변화에 따른 손실폭이 크지 않은 초저가형 노트북 PC에 만족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맞는 제품을 골라낼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버시는 것도 훌륭한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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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이 있다면, 2005년 보급형 시장에서 에버라텍 시리즈로 극적인 활로를 찾아낸 삼보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006년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도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가격과 품질 면에서 멋진 조화를 보여주는 출중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임으로서 국내 업체다운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에버라텍이라는 다크호스를 보급형 노트북을 대표하는 걸출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법정관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에버라텍 시리즈의 정상화를 위해 애쓴 우리나라 순수 토종 PC 기업인 삼보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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