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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V를 제대로 즐기는 분야가 바로 레이싱 드론입니다. 레이싱 드론은 일반 드론과 달리 충격에 강한 카본파이버로 뼈대를 제작합니다. 빠른 속도와 잦은 추락에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장 커버 없이 튼튼한 골격만 갖춘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레이싱 드론은 웰케라 러너 250 시리즈와 같은 완제품이 있는가하면 사용자가 직접 조립할 수 있는 KIT 제품들도 있습니다.
레이싱 드론에 붙는 숫자 이를테면 210, 250, 280 등은 기체 사이즈를 의미하며 대부분 시속 50km 이상을 낼 수 있는 고출럭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활한 조종을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출력이 높은만큼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레이싱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의 사용은 엄격하게 제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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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조종이 가능한 레이싱 드론은 기체 특성상 GPS를 탑재하지 않은 모델이 대부분이며 FPV를 위해 전면에 카메라와 영상 송신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OSD라는 장치를 통해 비행 고도, 수평 등의 정보를 모니터로 전송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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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 드론의 묘미는 고글을 사용해 1인칭 시점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것입니다.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해야 하기 떄문에 최근 유행하는 VR 고글보다는 5.8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고글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해상도가 640X480으로 화질이 좋지 않으며 화면비도 4:3으로 몰입도가 떨어지지만, 영상 수신 거리가 길어 무선으로 전송된 영상을 기반으로 기체를 조종하기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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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고글로 전송된 영상은 위와 같은 형태로 표시가 됩니다. 드론을 육안으로 보면서 조종하는 것과 고글을 사용해 1인칭 관점으로 조종을 하는 것은 그야 말로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다릅니다. 무엇보다 드론을 실제 탑승한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조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육안 비행보다 숙달 과정이 몇 배는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글 비행을 어느 정도 익히면 공상 과학 영화의 한장면을 체감하는 것과 같은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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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비행을 하기 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조종기에 일체형으로 부착된(또는 스마트폰으로 영상 전송을 받으면서) 모니터를 보면서 드론을 조종하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됩니다. FPV 비행을 우습게 보다가는 십중팔구 기체를 추락시키거나 분실하게 되니 시작부터 과도한 자신감은 금물입니다.
호버링(Hovering) = 공중 정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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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링은 헬리콥터가 공중에 정지해 있는 상태로 드론이 한곳에 떠서 정지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RC자동차 경우 땅에 붙어 있기 때문에 조작을 하지 않은 상태면 지면에 그대로 있지만, 드론 경우 하늘에 떠 있어서 조작을 하지 않으면 추락하게 됩니다. 호버링을 RC헬기나 드론 조작의 기본이라고 하는 이유는 대부분은 전파간섭과 균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한쪽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드론을 띄우게 되면 제자리에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의지와 달리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고 전후좌우 방향이 틀어지면서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침착하게 조금씩 방향을 틀면서 드론을 자신의 방향이나 시야가 확보되는 곳에 착륙시켜야 합니다.
초보자들이 호버링을 어려워하는 부분은 방향이 바뀌면서 전후좌우 조정 방향이 함께 바뀌는 과정을 몸으로 익기는 것입니다. 가령 드론이 원래의 위치에서 좌측 90도 방향으로 틀어지면 전후좌우 역시 좌측 방향으로 90도 틀어진 상태를 가정해 조종을 해야 하는데, 방향 감각이 체득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혼란을 줍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드론을 낮게 띄운 상태에서 90도, 180도, 270도 틀어진 방향에서 드론을 한곳에 정지하는 호버링 기술을 반복 연습해야 합니다. 또 비행중 드론이 멀어졌다고 출력을 갑자기 낮추거나 높이게 되면 오히려 더 조종하기가 어려워지니 조금씩 움직이면서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GPS 호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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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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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재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