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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포트부를 살펴보자 .
미리 밝히자면 나이스컴에는 시리얼 포트, 패러렐 포트, 전용 FDD 확장 포트 - 이렇게 단 세개의 확장포트만이 설치되어 있다.
확장 포트는 노트북의 성능을 결정짖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미니 노트북과 같이 노트북 자체 만으로 고효율의 작업이 어려운 특수 기종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3개의 확장포트만을 마련해 놓았다는 점은 나이스컴의 실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부분일 것이다
먼저 전면부를 살펴보자. 래치를 여는 버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매우 간결한 모습이다. 버튼 아래로 노트북을 분해를 위한 흔적(?)들이 잔뜩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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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좌측면을 살펴보자.
노트북의 좌측면에는 액정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설치되어 있다. DSTN 방식이긴 했지만 그래도 '칼라' 액정이였다.
나이스 컴의 스피커 시스템은 노트북의 배면 우측하단에 위치해 있다. 모노 스피커가 하나 채용되어 있는데, 노트북을 분해해 보면 모노스피커의 모습은 마치 이어폰의 스피커부를 연상시킬 정도로 빈약하였다. 이 스피커는 사운드 카드가 채용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그저 노트북의 각종 작동음 정도를 발하는 간단한 용도였다. 당시 리브레또 30을 비롯한 미니 노트북들 대부분이 사운드 시스템을 채용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더 이상의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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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우측면을 살펴보자.
우측면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버튼이 바로 노트북의 전원을 켜고 끄는 전원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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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후면부를 살펴보자.
왼쪽부터 전원 입력단자, 전용 FDD 포트, 시리얼 포트, 패러랠 포트, 마지막으로 모뎀 포트가 자리 잡고 있다.
모뎀 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모델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포트이다. 또한 나이스컴 노트북에는 램 슬롯을 비롯한 아무런 확장 슬롯이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모뎀카드가 포함된 모델이 아닌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포트이다.
노트북에서 실질적인 확장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모뎀 포트는 당시의 사용을 생각한 것이기 보다는 차후에 발매될 모뎀 모듈을 포함한 모델을 고려한 외관의 설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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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컴에는 단 하나의 확장 슬롯도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램 확장은 물론 Mini PCI, PCMCIA 등의 방법으로 노트북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확장 포트도 시리얼 포트와 패러랠 포트, 전용 FDD 포트 뿐이니 몇몇 주변기기의 사용만이 가능할 뿐이다. 사운드 카드가 채용되어 있지 않으니 오디오 입출력 단자 역시 있을리 만무하다. 좋게 표현하면 '재미난 구조'요 좀 나쁘게 표현하면 '엽기적인 설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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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컴의 키보드는 노트북용으로 제작되었다기 보다는 데스크탑용 키보드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키보드는 노트북의 두께를 고려해서 최대한 얇게 만들어 진다. 물론 키 스트로크 역시 노트북의 두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키감을 적절히 유지하는 수준에서 최대한 얇게 제작된다.
나이스컴의 키보드는 노트북의 두께는 안중에 없다는 듯이 두꺼운 키들과 깊은 키감을 제공한다. 게다가 17mm라는 미니 노트북으로서는 갖기 힘든 키피를 제공하고 있어 키보드 성능에 있어서는 지금껏 어느 노트북도 제공하지 못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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