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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소니는 A4 사이즈 바이오 최상위 시리즈인 GRT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GRT 시리즈는 전모델 동일하게 고성능 TV 튜너를 내장하고 있으며 Giga Pocket을 이용한 TV 시청, 녹화가 가능하다. 또 하드웨어 MPEG-2 인코더로서 Giga Pocket Engine M 탑재하고 있어 고화질 동영상 편집이 가능하며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리모트 콘트롤이 기본 제공되었다.
액정은 휘도가 기존에 비해 약 1.8-2배 향상된 '클리어 블랙 액정'을 탑재하고 있어 고콘트라스트비, 고시야각을 실현하였다．고해상도 환경에 따른 텍스트 가독성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원터치 확대 버튼을 갖추고 있어 저해상도로 간단히 전환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최상위 모델인 PCG-GRT99/P은 1600×1200 해상도의 16.1인치 액정, Pentium 4 2.80GHz，메모리 512MB(DDR266，최대 1GB)，HDD 80GB，DVD±RW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중간 모델인 PCG-GRT77/B는 1400×1050 해상도의 16.1인치, Pentium 4 2.66GHz，메모리 512MB(DDR266，최대 1GB)，HDD 60GB，DVD±RW 드라이브 등의 사양을, 그리고 하위 모델인 PCG-GRT55/B는 1024×768 해상도의 15인치 액정, Celeron 1.80GHz，메모리 256MB(DDR266，최대 1GB)，HDD 60GB，DVD-RW 드라이브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SiS648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비디오 칩셋은 최상위 모델에 GeForce FX Go 5600(64MB)이 탑재되었고 나머지 두 모델에는 GeForce4 420 Go(32MB)가 탑재, 인터페이스로는 하나의 Type2 PC 카드 슬롯，메모리 스틱 슬롯(매직 게이트/메모리 스틱 PRO 호환)，랜/모뎀 단자, 3개의 USB 2.0 단자, AV 입출력 단자, S-비디오 단자, 외부 모니터 단자, 1394 단자, 페러렐 단자 등을 갖추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며 구동 시간은 상위 두 모델의 경우 약 1.5시 간이고 Celeron이 탑재된 15인치 하위 모델은 약 2.5∼3시간이다．본체 사이즈는 상위 두 모델이 가로 357× 폭 300.3× 두께 44.8∼47.4mm에 무게는 약4.1kg이며 하위 15인치 모델의 경우 가로 327× 폭 271.6× 두께 41.6∼49.8mm이며 무게는 약3.6kg이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이 소니코리아에 의해 국내 정식 발매되었으나 블랙클리어 액정과 TV 튜너, MPEG2 카드가 제외되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들은바 있다.
도시바의 적극적인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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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이미지 출처 : www.toshiba.co.kr
2003년 5월, 노트북 시장을 뜨겁게 달군 또 하나의 모델은 도시바코리아가 발매한 테크라 S1시리즈였다.
대만에서 ODM 형식으로 제조되었던 테크라 S1시리즈는 명실상부한 도시바 최고 사양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상위모델 319만원, 하위모델 249만원으로 출시되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이 때문에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테크라 S1이 저급 부품으로 이루어진 ODM 제품이라 저렴하다, 아니다 도시바의 전략 상품이라 저렴하다'는 식의 의견이 분분하였다.
S1시리즈의 상위모델은 펜티엄M-1.6G, 60G(5400RPM), 512MB, 15"UXGA, CDRW-DVD콤보, 무선랜내장, 대용량배터리 기본내장,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을 탑재하였다. 또한 하위모델은 펜티엄M-1.4G, 40G(5400RPM), 512MB, 15"XGA, CDRW-DVD콤보, 무선랜내장, 대용량배터리 기본내장,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 것은 도시바코리아 테크라 S1시리즈의 가격이 미국시장 가격보다도 저렴하다는 점이였다. 319만원의 상위모델 스펙을 미국 도시바 홈페이지에서 적용할 경우 2867달러로서 현지가격이 344만원(환율 1200원/달러 기준), 249만원의 하위모델의 경우 2167달러로서 260만원의 가격이 산출된다. 더욱이 한국유저가 미국쇼핑몰에서 주문할 경우 운반비와 부가세가 적용되므로 한국내 가격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소니코리아, 컴팩코리아, LGIBM의 일부모델의 국내출시가격이 미국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경우는 이미 전례가 있으나, 도시바코리아의 모델이 미국가격보다 저렴한 경우는 처음이였다. 타 제조사의 경우 보급형모델을 중심으로 가격파괴가 있었으나, 도시바코리아의 테크라 S1시리즈는 최고급모델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2002년 월드컵을 전후하여 도시바코리아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 급상승을 이루었으나, 새틀라이트 5200시리즈와 같은 고가모델은 부담스런 가격으로 인해 매출이 부진하였다.
도시바의 고급모델을 찾는 유저들은 국내가격보다 50~100만원이 저렴한 미산노트북을 선호하였다. 새틀라이트 5105-S607, 5105-S701, 5205-S703, 5205-S503모델은 노트북수입상의 '효자상품'이었다. 반대로 도시바코리아의 고가모델은 포르티지 2000시리즈 등에 비해 매우 저조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결국 국내 내수 시장을 마켓쉐어를 확대하기 위한 도시바코리아는 노트북수입상을 압박하였다. 법규상 수입상의 노트북수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었던 도시바코리아는 새로운 무기를 사용하였다. 즉 수입상이 노트북을 수입할 때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전자파장애)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라는 약점을 파악, 많은 수입상을 고발하였던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산 도시바 노트북의 수입이 상당히 위축된바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수입상압박 + 최고급모델의 가격파괴 + 지속적인 공격마케팅이라는 3가지 무기로 매출증대 및 점유율상승을 노렸으며 실제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비교광고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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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노트북 시장을 또 한번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바로 LGIBM이 센트리노 플렛폼을 탑재하고 출시된 삼성의 노트북 PC 센스 X10을 대상으로 한것처럼 보이는 비교 전면 광고를 스포츠서울/스포츠조선/경향신문에 수차례 게재하였던 것이다.
이번 LGIBM의 전면 광고에서는 센스 X10과 비슷해 보이는 모델을 빗대어 넌센스라는 제목으로 센스 X10의 짧은 기본 배터리 성능, 무선 수신 성능, 발열 등을 꼬집어 IBM ThinkPad 시리즈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을 타나낸다는 점을 부각시킨 비교 광고를 게재하여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비교광고는 자사 제품의 기능이나 특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경쟁사의 제품을 끌어들이는 광고기법의 하나로서 2001년 9월 국내에서도 비교광고가 허용뒤부터 경쟁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비교광고가 크게 늘었다.
과거 모피자 업체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피자를 드셨다면 지금까지 피자 헛드신겁니다"라는 비교광고를 내보내 공정 거래 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은바 있으며 올해 초 GM대우의 신차 라세티 광고도 비방광고 혐의로 경쟁사에 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된 전례가 있다. '껍데기만 조금 바꾼다고 신차입니까... 100% 신차 라세티' 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타사의 동급 차량들을 비방했다는 이유이며 특히 특정 경쟁 제조사의 차체를 모델들이 들고 있는 모습을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센스와 TP 시리즈의 비교를 통해 LGIBM이 '국내 1위 업체와 경쟁하는 명실상부한 노트북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는 광고라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은바 있다.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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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이미지 출처 : www.dell.com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인지, 2003년 6월에는 몇몇 기종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모델 출시 소식이 없었다.
미국 시장 PC 판매 1위 업체라고는 하나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는 비교적 소극적인 델컴퓨터가 12인치을 탑재한 B5형 노트북 PC인 Latitude D400을 출시하였다.
외장 케이스는 마그네슘 합금이, 액정 베젤부는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되었으며 본체 배면에는 낙하시의 노트북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스트라이크 존' 를 설치하여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CPU로는 Pentium M 1.30/1.40GHz, Intel 855GM 보드 (비디오 코어 내장), Intel PRO/Wireless 무선랜을 갖춰 Centrino 모델로 출시되었다. 본체에 광학드라이브는 내장되지 않지만 D-Bay 라고 불리는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가 부속한다．이 드라이브는 500mA 이상의 전원이 공급가능한 Powered USB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AC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았다.
XGA(1024×768)해상도의 12.1 인치 액정, 최대 2GB의 메모리，최대 60GB의 HDD 등을 선택 가능하며 테치패드와 포인트 스틱으로 구성된 듀얼 포인팅 디바이스를 갖추고 있었다. 인터페이스로는 Type 2 PC 카드 슬롯，Powered USB 2.0，USB 2.0，IEEE 1394，모뎀/랜(Gigabit) 단자, 헤드폰, 마이크, 적외선 단자 등을 갖추고 있다.
기본 제공 배터리는 4 셀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부속되지만 6 셀 리튬 이온 배터리가 별매로 제공된다. 본체 사이즈는 가로 294× 폭 245× 두께 26.6mm이며 중량은 1.69kg이다．주문자 생산 방식을 취하며 사양 선택에 따라 가격은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가격대는 없었다.
에이서 센트리노 Tablet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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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에이서가 노트북 제조사로는 최초로 Centrino 기반의 Tablet PC ravelMate C110TCi 출시를 발표하였다.
기존 모델인 TravelMate C104의 최신 기종으로서 CPU가 기존의 Pentium 3 모바일 900MHz에서 Pentium-M 900MHz으로 변경되며 비디오 코어를 내장한 Intel 855GM 매인보드, Intel PRO/Wireless 2100 무선랜을 갖추고 있는 센트리노 모델이였다. 기본 내장 메모리는 기존의 256MB에서 512MB(최대 2GB)로 향상되었으며 HDD 40GB, 두 개의 USB 2.0×2 등을 갖추고 있었다. 또 기존의 USB 접속의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에서 IEEE 1394 방식의0 DVD-ROM/CD-RW 콤보 드라이브로 변경되었으며 각종 확장 단자들을 갖춘 전용 포트리플리케이터가 옵션으로 제공되었다.
기타 사양이나 외형적인 특징은 C103과 동일하다. 180도 회전 가능한 전자 유도식 디지타이저 10.4인치 XGA(1024×768) 액정이 탑재되며 네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십자키를 포함한 터치패드, 랜/모뎀 단자, PC 카드 슬롯 등을 갖추고 있었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며 구동 시간은 약 3 시간이다．본체 사이즈는 가로 257× 폭 216× 두께 25.4∼29.4mm 이며 무게는 1.45kg이다. OS로는 Windows XP Tablet PC Edition이 제공되었다.
컴펙은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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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일부 노트북 사용자들을 섭섭하게 하는 소식도 들려왔다. 바로 한국HP가 컴팩의 비지니스 노트북 브랜드인 '에보'(EVO)라는 이름을 버리고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명칭을 새롭게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었다. 에보 시리즈는 컴팩의 대표적인 노트북 브랜드로서 과거 '아마다'시리즈에 이어 기업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린 성공 브랜드였지만 서브노트북인 N400시리즈의 신제품을 비롯하여 최근들어 지속적인 라인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에보' 단종설이 일찌감치 돌기도 하였다.
이시기에 한국HP는 Pentium-M, pentium 모바일 CPU, 데스크톱 CPU 등 용도에 따라 특화된 사양을 갖춘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3 모델 라인업에 맞춰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총체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싱크패드 최상위 모델 T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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