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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태블릿 기능을 담당하는 본체에 핵심 부품이 집중되어 있고 키보드는 분리형태로 독자적인 동작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케이블로 각각의 장치가 연결되어 있는 노트북에 비해 설계 효율성이 떨어져 동일 스펙이라도 두께, 무게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2in1 PC가 유용한 것은 키보드를 분리해 본체부만 가볍게 휴대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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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2in1 PC는 휴대 노트북과 비슷한 형태의 하드 도킹이 제공되었습니다만, 본체부에 육박하는 하드 도킹은 전체 휴대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무게를 약 400g 내외로 경량화하고 파우치 기능까지 수행하는 소프트 키보드 도킹 베이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많은데, 스펙터 X2 12 역시 커버 형태의 소프트 도킹을 기본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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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본체부에 맞춰 덮으면 위와 같이 전용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간편해집니다. 또 힌지 부분에 자석을 내장해 스타일러스펜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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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X2의 커버형 도킹은 동일 컨셉 가운데 드물게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라이트 발광 패턴도 일반 울트라북과 차이가 없어 이질감 없는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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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 역시 커버형 도킹 키보드 가운데 단연 돋보였습니다. 키피치 19mm로 풀사이즈이며 키스트로크 역시 커버형 키보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1.5mm입니다. 일반적으로 초슬림 타입의 울트라북의 키스트로크가 1.2mm 내외이고 표준 13.3인치 울트라북이 1.5mm 내외임을 감안하면 커버 타입의 키보드답지 않은 스펙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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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측 쉬프트키 사이즈를 비롯해 방향키, 특수키 구성 등 장시간 타이핑 작업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도 불편 없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커버형 키보드는 PC 기능을 확장해주는 보조 장치 개념으로 일정 부분 불편을 감수하기 마련인데, 엘리트 X2의 커버 도킹 키보드는 일반 휴대 노트북 수준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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