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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포트들은 뒷면에 위치해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모뎀 단자, PS/2, 외부 모니터 단자, 페러렐, 씨리얼, 전원입력 단자, 도난 방지 락홀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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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80bps/sec를 자랑하는 초고속 USB 2.0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4년 전 만해도 고급사양에 속했던 USB 1.1 단자의 모습도 570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싱크패드 600 시리즈처럼 한 개만 제공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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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무선 통신 모듈로는 유일한 장치였던 적외선 통신 포트의 모습이다. 적외선 통신포트는(IrDA)는 기본적으로 표준 직렬 포트의 속도인 9600bps의 속도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고속 시리얼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면 최대 115200bps, 즉 115.2kbps정도의 속도를 보인다.
또한 최근 IrDA 2.0 규약에서는 전송속도가 최대 4Mbit/sec로 확대되어,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어느 정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이 진행중이다. 물론 570에 IrDA 2.0이 적용되었을리는 만무하다. ^^;
IBM의 자랑 - 풀사이즈 고성능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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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Pad 570에는 IBM이 자랑하는 풀사이즈의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물론 앙증맞은 빨간콩 트랙포인트도 포함되어 있다. 두께와 무게는 서브노트북급으로 줄이고 키보드 성능을 여전히 14.1인치급 노트북의 편의성을 그대로 유지하였다는 점이 싱크패드 570이 갖는 최대 장점이었다.
이 자판은 키피치 18.5mm, 키스트로크 3mm이며, 키 배열이 데스크탑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도 큰 부담 없이 적응할 수 있었을 뿐더러 당시 조악한 키보드 스펙으로 사용자들을 어리둥절케 만들었던 일산 노트북 제조사들에게 일침을 가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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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자사의 노트북 키보드를 6열로 배치한 것과는 달리 IBM은 노트북 본체의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키보드를 일찌감치 7열로 배치하였다. 이 7열 키보드 구조는 최근에 출시되는 모델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또한 각종 어플리케이션 구동시 유용하게 사용되는 F키들도 데스크탑 키보드처럼 4개씩 짝지어 구별지어 놓아 속타시 감각만으로도 해당 키를 오류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텍스트 입력시 잘못 누르면 낭패를 당할 수 있는 인서트/딜리트 키는 오른쪽 상단에 안전하게 배치해 놓았고 문서 편집 및 열람시 자주 사용하는 페이지 업/다운, 홈/앤드 키는 함께 그룹을 지어 있으며 각각 Fn키의 조합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독립되어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알트, 콘트롤, 스페이스, 쉬프트 등의 키들의 경우 다른 키들보다 크게 만들어 놓아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방향키는 키보드를 보지 않고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따로 구분되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싱크패드 시리즈의 키보드 성능, 배열 등이 최고임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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