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인기가 있는 것은 RC와 달리 비행 중 동영상이나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형이나 중형제품 경우 일부 자체 카메라를 내장한 제품이 있지만 작은 이미지센서와 칩셋으로 영상 품질이 과거 피처폰 시대의 수준입니다.
광량이 풍부한 낮에는 어느 정도 괜찮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지만, 큰화면으로 보면 계조와 색감 등에서 확연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입문형 드론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품질은 최소한의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입문형 드론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간단히 온라인에 올릴 정도의 수준이며, 깔끔한 HD급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고프로나 전용 카메라에 짐벌을 갖춰야 가능합니다.
사진설명 : 나인이글스 갤럭시 비지터 6로 촬영한 정지영상
나인이글스 갤럭시 비지터 6로 촬영한 동영상(모터 소음이 함께 녹음돼 있습니다. 재생시 음량을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문형 드론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대부분 중대형 드론 사용자들도 입문형 모델을 한두대쯤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대형 드론을 비행하고,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비를 들고 이동해야하지만 입문형 드론은 집안이나 실내에서도 충분히 드론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비용에 부담이 없는 분이라도 조작 미숙으로 중대형 드론을 잃어버리거나 추락시키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땅보다 하늘 위에서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비행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줄여주기 위해서도 입문형 드론의 존재는 꼭 필요합니다.
드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부담이 가는 중대형 드론보다, 부담 없는 입문형 드론을 선택해서 실력을 쌓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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