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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특유의 3열 키패드를 사용하는데, 타 브랜드의 4열 키패드와 다소 다른 배열로 초기에는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키패드 배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2-3일 정도면 금방 적응이 됩니다. 우측 쉬프트키를 비롯해 분리형 방향키, 자주 사용되는 특수키 등도 불편 없는 배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키감은 타이트한 클릭감보다는 부드러운 키감이 느껴지도록 셋팅되어 있습니다. 키스트로크시 압력의 정도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키와 키간의 압력이 정교하게 조율되어 있는지, 키보드 중앙이나 일부분에서 들썩거리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지, 키보드 사용 편의성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LG 울트라기어 17 시리즈의 키보드는 전반적으로 좋은 사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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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램 17 대비 키와 키 간격이 넓어 장시간 타이핑 작업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LG는 키보드 백라이트가 실용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는 메이커였기에 울트라 PC 기존 모델까지는 전 키보드 백라이트를 적용하고 있았습니다만, LG 울트라 PC GT 15UD780부터 키보드에는 백라이트를 추가했습니다. 후속 모델인 17U790에도 역시 키보드 백라이트가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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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의 모습입니다. 최근 초대형 사이즈의 터치패드가 인기인데요, LG 울트라기어 17U790의 터치패드는 인상적으로 큰 사이즈는 아닙니다. 팜레스트와 평면을 이루고 있고 거의 평판 구조이기 때문에 타이핑시 손바닥이 닿는 현상으로 인해 커서튐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했습니다만, 리뷰어의 경우 타이핑시 손바닥 돌기에 닿아 커서가 튀는 현성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타이핑 습관에 따라 커서튐 현상이 발생할 여지는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멀티 제스처 기능을 지원하며 하단의 버튼 영역 클릭시 발생하는 소음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정숙한 장소에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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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면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확장 슬롯이 없는 통짜 구조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은 사이즈에 관계 없이 하판에 확장 슬롯을 갖추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앙 부분에 원활한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본체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모두 풀어내면 하판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상판과 본체 상단부는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되었고 본체 하판만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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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된 17u790의 내부 구조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듀얼 메모리 슬롯과 듀얼 스토리지 구성입니다. 특히 메모리 슬롯까지 교체 가능한 슬롯 타입으로 구성, 사용자 환경에 따라 최대 32GB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SSD와 2.5인치 구성의 듀얼 스토리지 구성은 듀얼 SSD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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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Me SSD는 구조상 발열에 취약한데, 이 부분을 감안하여 방열 소재로 SSD를 감싸 놓았고 슬롯 안쪽으로도 공기가 충분히 순환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SS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마음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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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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