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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브릿지 노트북 PC의 거품을 빼다 - ASUS K53SJ-SX084V (통합편)

이 기사는 1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4-08 오후 9:15:39

어댑터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3.163kg으로, 휴대에 적합하지 않은 컨셉임을 보여줍니다.

전면과 측면부 역시 곡선이 강조되어 있고 확장 포트들은 좌우 측면에 배치하였습니다. 무광 코팅에 음각 패턴 무늬 상판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그로시 상판의 문제점인 지문, 이물질 등이 눈에 잘 띄는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점입니다. 블랙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 컬러이기 때문에 지문이나 얼룩이 전혀 눈에 뜨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하이그로시 상판과 비교하면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표면이 요철처리 되어 있어 잔 스크래치에 강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ASUS K53SJ-SX084V의 입출력 디바이스

상판을 열고 내부 디자인을 보시겠습니다. 아이솔레이션 방식으로 구성하되 4열 키패를 포함한 103키로 구성,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음각 마감 팜레스트부도 눈길을 끕니다.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는 키캡의 위/아래 넓이를 동일하게 하고 키와 키 간격을 넓혀 타이핑시 손가락 걸림이나 간섭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2003년 12월 소니가 처음으로 고안해낸 키보드 형태입니다. 처음 볼 때에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키캡이 작아 불편해 보입니다만, 실 사용시 키와 키의 간섭이 없고 키보드의 고정 상태가 견고하며 키를 눌렀을 때의 감촉도 일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습니다. 특히 키와 키 사이가 넓어 손톱을 길게 관리하거나 네일아트를 한 여성들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의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반면 기존 키보드에 익숙한 사용자들로부터 초기 운용시 이질감 때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86키 구성에 더해 17키, 4열 구조의 키패드를 포함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키캡을 줄이고 키와 키 사이의 간격을 넓힌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를 탑재한 덕에 좌우로 상당 부분 여유 공간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실제 키보드의 사이즈는 일반 노트북의 풀사이즈 키보드와 동일합니다.

본체 사이즈에 비해 키캡이 작아보이기 때문에 소형 키보드를 넣었는가 싶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만, 키피치 19mm의 풀사이즈 키보드가 얹어져 있습니다. 키패드를 탑재하고서도 위와 같은 여유 공간이 남는다는 점이 대형 노트북 PC의 장점입니다. 아쉬운 점은 공간 활용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여 데스크톱 PC와 완전히 동일한 배열의 키보드를 넣었다면 키보드 사용에 대한 이질감을 좀 어 없앨 수 있지 않았을까 싶군요.(물론 키보드 중심점이 흐트러지는 문제도 고려해야겠죠)

간결하면서 고급스럽게 구성된 터치패드부의 모습입니다. 멀티 터치 방식으로 상하좌우 스크롤을 비롯 확대, 축소 등 다양한 기능을 터치패드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 버튼은 투버튼 스타일이며 스틸바 형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버튼 클릭감은 낮으면서 분명하며 클릭시 소음이 다소 큰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