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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비중있는 조연 배우와 같은 표준 노트북 - HP 파빌리온 G42-393TX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4-11 오후 11:10:16

깔끔함이 돋보이는 본체부의 모습니다. 상판과 동일한 컬러, 동일한 돋음 패턴 무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14 인치 액정이 탑재된 모델답게 키피치 19mm의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반 형태와는 달리 최근들어 다양한 모델에 채용되고 있는 평판 스타일의 키보드를 채용하였습니다. 최근들어 많은 노트북들이 기존 사다리꼴 형태의 키보드에서 탈피, 평판 스타일이나 아이솔레이트 방식과 같은 독특한 구조의 키보드를 폭넓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평판 키보드는 납짝한 판에 손가락이 닫는 부분을 덧댄 2층 구조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방향키가 분리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 키와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고 쉬프트키 역시 사용에 불편이 없는 위치 및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우측 부분에 페이지업/다운, 홈/엔드 키를 따로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14인치 모델로는 나쁘지 않은 배열 및 구성입니다. 키감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클릭감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즉 키를 누를 때 러버 패킹이 키눌림을 확실하게 느끼게 하지만 이후 부드럽게 압력이 감소하는 타입입니다.

키캡이 얇기 때문에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도 깊은 스트로크 사이즈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주로 소형 모델에 많이 적용되었습니다만, 최근들어 중대형 모델에도 심심치 않게 탑재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장점은 원래의 사이즈보다 깊은 스트로크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일반 키보드에 비해 외형적으로 좀 더 멋스럽다는 점이겠고, 단점은 키캡의 흔들림이 일반 키보드에 비해 좀 더 느껴진다는 점 정도입니다.

내부 구조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합니다. 판타그라프 구조물과 키를 누를 때 적정한 탄성이 느껴지도록 밥공기를 엎어 놓은 모양의 러버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판 키보드의 경우 손가락이 닿는 면적이 넓어 타이핑이 편하며 스트로크 사이즈에 비해 키가 깊이 눌리는듯한 느낌을 주는 반면, 키캡 면적이 넓어 좌우 흔들림이 일반 키보드에 비해 많이 감지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G42의 키보드는 평판 키보드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좌우 흔들림이 비교적 잘 제어되어 있습니다.

팜레스트와 일체화되어 있는 터치패드의 모습입니다. 검은색 또는 타재질로 제작되어 있는 터치패드에 비해 훨씬 세련된 느낌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클릭 버튼은 통짜 스타일로 좌우 클릭 영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버튼 클릭감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버튼을 누를 때 딸깍 거리는 소음이 거의 없어 도서관과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의 사용이 용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