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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노트북과 대화면 태블릿의 절묘한 조화 - 에이서 아스파이어 R7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08-19 오전 10:27:34

외형 사이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 저울을 사용하여 아스파이어 R7의 무게를 측정해 본 결과 2.277kg을 나타냈습니다. 규정 무게인 2.4kg보다 무려 123g 가볍습니다. 규정 무게는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GT750M 칩셋을 탑재한 상위 모델을 기준으로 표기된듯 합니다. 따라서 노트기어의 스펙표에는 2.3kg으로 무게를 표시하였습니다.

사진설명 : 어댑터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2.676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휴대에 적합한 사이즈는 아니지만 유사시 동선이 짧은 이동 경로라면 휴대가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체부의 모습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키보드와 터치패드의 위치가 변경되어 있습니다. 늘상 보던 배열과 다르기 때문에 불편함을 예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만, 3-4일 정도 기기를 사용하다보면 위의 구조에 쉽게 적응이 되기 때문에 위치 변경에 따른 불편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터치패드에 손바닥 돌기 부분이 닿아 커서튐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에게는 터치패드가 위에 올라가 있어 커서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위와 같은 구조가 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키패드를 제외한 86키 표준 배열입니다. 15.6인치 노트북에 키패드를 항상 보아와서인지 표준 배열이 다소 어색하기 보이기는 하지만 좌우 넓은 공간을 86키가 채우고 있어 높은 사용 편의성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우측 쉬프트키를 비롯해 방향키, 특수키 등 기본적으로 편리한 배열이 돋보이는 구성입니다.

키보드는 최신 경향에 맞게 아이솔레이트 방식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키와 키 간격이 넓어 ’버튼식 키보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는 원래 2003년, 소니가 네일 아트를 한 여성을 위해 개발한 키보드였습니다만, 2010년 이후 표준 노트북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노트북의 표준 규격으로 자리를 굳힌 상태입니다. 본체와 키보드 고정 상태가 훌륭하고 키와 키간의 압력이 일정하며 공간 활용성이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아스파이어 R7에 탑재된 키보드 역시 아이솔레이트의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릭감이 분명한 키감과 균일하고 정교한 압력, 본체에 잘 고정되어 있어 쿠션 현상이나 들썩거림과 같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지 않았으며 문자 마킹 및 키캡 마감 상태 부분에서도 불만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