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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17.3인치 워크스테이션 - HP Z Book 17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11-11 오후 8:35:33

AC 어댑터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4.654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어댑터 역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이기 때문에 휴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기존 엘리트북은 레치 프리 방식의 상판 대신 좌우에서 레치가 본체와 상판을 체결해 주는 구조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만, Z book은 고정 레치 없이 힌지 압력만으로 상판을 고정합니다. 대신 힌지 압력이 대단히 타이트하기 때문에 무거운 본체 구조임에도 한 손으로 상판을 열 때 본체가 어느 정도 따라 올라옵니다.

묵직한 압력으로 동작하는 Z Book 17의 대칭형 힌지부 모습입니다. 상판은 180도로 눕혀지기 때문에 개방 각도에 따른 불편이 없습니다. HP는 비즈니스 라인업의 힌지를 약 25000회 여닫음 테스트를 통해 뛰어난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6년간 매일 상판을 20번 여닫는 것에 해당하는 회수에 해당합니다.

Z Book 17의 내부입니다. 상판과 동일하게 회색톤이 감도는 블랙 컬러가 사용되어 있으며 최근 출시되는 표준 노트북과 달리 트랙포인트, 터치패드, 3개로 구성된 듀얼 버튼부, 지문 인식 센서 등 다양한 입력 장치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뷰 모델에는 16:9 비율, 17.3인치 1920X1080 해상도의 무광택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일반 FL 전극이 사용된 액정에 비해 선명하고 긴 수명을 자랑합니다. LED 백라이트는 발광 효율, 색재현력, 전력 소모 등에서 CCFL 방식을 압도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점차 대형 디스플레이용으로 활발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노트북 PC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1366×768 해상도를 기피하는 사용자들의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과거와 달리 노트북 PC의 활용도가 폭넓어지고 있는데다 프로세서, 그래픽 등 기본 하드웨어 성능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노트북 PC로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멀티태스킹) 사람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작업을 동시 처리할 때 가장 큰 불편을 주는 것은 데이터 표시에 한계가 명확한 저해상도 디스플레이입니다. 따라서 한 화면에 보다 많은 데이터 표시가 가능한 1920X1080 해상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순히 화면 사이즈를 키우고 해상도를 높였다고 해서 워크스테이션에 적합한 노트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으로서의 면모를 충실히 갖추려면 다양한 업종의 전문가 그룹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 가운데 디스플레이 색감 재현력은 매우 중요한 항목에 해당합니다. Z Book 17은 이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고성능 노트북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IPS 패널 대신 드림 컬러 디스플레이를 넣어 차별화를 꾀하였습니다.

일반 디스플레이는 각 6비트씩, R, G, B로 구성된 18비트 컬러를 사용하여 262,144가지 색상을 표현하는 반면, 드림 컬러 디스플레이는 각각 10비트씩 R, G, B로 구성된 30비트 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총 1,073,741,824 가지의 컬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나타내는 명암비 역시 일반 노트북 디스플레이 대비 2배 가량 높아 보다 세밀한 그래픽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에게 적합한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