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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ertical Alignment) 패널은 TN 패널의 빛 샘 현상, 시야각 저하, 색반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방식입니다. 액정 분자를 수직 방향으로 정렬하고 시야각 향상을 위한 필림을 추가한 형태입니다. 최근 삼성의 프리미엄 노트북 PC에 탑재된다고 알려져 있는 PVA, S-PVA 역시 VA 계열입니다. VA 패널의 장점은 명암비가 뛰어나고 시야각이 우수하며 색재현력이 우수합니다. 반면 응답 속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잔상이 오래 남고 디스플레이에 압력을 가할 경우 빠른 복구가 이루지지 않기 때문에 터치 기능을 넣기가 까다롭습니다. 현재 삼성이 휴대폰에 생산 단가가 낮은 VA 패널 대신 단가가 높은 아몰레드(OLED)를 사용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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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IN Plain Switching) 패널은 OELD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방식 가운데 시야각이 가장 뛰어난 패널입니다. LCD 내부의 액정 분자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상하좌우 179도의 시야각을 자랑합니다. VA 패널 역시 시야각이 우수하지만 IPS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특히 AH-IPS 방식(레티나 디스플레이)은 측면에서 휘도가 감소하는 현상까지 개선,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도 정면과 큰 차이 없는 이미지 품질을 유지합니다. 응답 속도 역시 TN 패널에 비해 떨어지지만 VA 패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잔상 현상이 적고 압력에 따른 복원력도 우수하기 때문에 터치 기능을 입히기에도 적합합니다.
뛰어난 색재현력 역시 IPS 액정의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초기 모델의 경우 청색, 황색(일명 오줌 액정)이 도드라지는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S-IPS 방식이 등장하면서 이 문제점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단점은 명암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VA 패널 대비 계조가 풍부하지 못하며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노트북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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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이미지 출처 : 노트기어 평가단 이상준님 사용기
정리해보면 TN 패널은 보급형 모델에 주로 장착되는 패널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울트라북에 적용되어서는 안되며 VA 패널은 높은 명암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반면 응답속도가 낮아 동영상, 게임 등에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족감을 제공하며 IPS 패널은 색재현력, 시야각, 응답 속도 등 디스플레이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적합하지만 풍부한 계조를 좌우하는 명암비는 VA 방식보다 떨어집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볼 때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까따로운 입맛에 딱 맞을만한 패널은 IPS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IPS 방식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프로 레티나 시리즈에 장착되면서 호감도가 크게 상승하기는 했습니다만,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엄 울트라북 디스플레이로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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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Z360 성능편 리뷰와 지난 2월, 노트기어에서 진행한 사용자 평가단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매체에서 진행된 전문 리뷰들을 통해 Z360에 탑재된 13.3인치 IPS 패널의 뛰어난 시야각과 우수한 색감에 대한 충분한 증명이 이루어진바 있으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LG 스마트폰 등에 폭넓게 탑재되어 ’터치 디바이스용 패널’로도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음이 증명된 상황이기 때문에 IPS 패널 탑재에 따른 성능적인 장점을 재차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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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만족도를 고려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는 ’해상도’입니다. 현재 보급형 울트라북에는 1366X768 해상도가 적용되며 프리미엄급 울트라북에는 1600X900 또는 1920X1080 해상도가 선택적으로 적용됩니다.
해상도는 이미지 선명도를 가늠하는 단위가 아니라 한 화면에 데이터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느냐를 표시하는 단위입니다. 메모리를 설명할 때 책상의 넓이를 비유로 많이 드는데요, 이는 해상도를 설명할 때에도 유용합니다. 책상이 작으면 작을수록 올려 놓을 수 있는 책이나 소지품 수도 줄고, 반대로 넓으면 넓을 수록 올려 놓을 수 있는 물건의 종류가 많아집니다. 해상도가 낮으면 그만큼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줄고 반대로 해상도가 높으면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가령 같은 15.6인치 디스플레이라도 1366X768 해상도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와 1920X1080 해상도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는 데이터 표시량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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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계산을 해보시면 차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1366X768 등의 숫자로 표현되는 해상도는 단위당 픽셀수를 표시합니다. 앞의 1366은 가로에 들어가는 픽셀수를 뜻하고 두번째 숫자인 768은 세로에 들어가는 픽셀수를 뜻합니다. 즉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는 가로에 1,366개의 화소가 세로 768 줄로 나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하면 대각선 15.6인치 사이즈의 면적에 1,366개의 작은 점들이 768개의 줄로 늘어서 있다는 말이 됩니다. 디스플레이는 사각형이니 가로 픽셀 수인 1366과 세로 픽셀 수인 768을 곱하면 15.6인치 디스플레이 안에 총 1,049,088개의 화소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1920X1080 해상도의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2,073,600개의 화소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두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표시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두 배나 차이납니다. 이 때문에 한 화면에 많은 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디스플레이 스펙에서 ’해상도’를 가장 먼저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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