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보드의 키감은 스트로크시 반발력이 조금 강한 편이어서 빡빡한 스트로크 감을 주기도 하지만 키보드와 키를 고정시키는 격자 구조물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키의 흔들림이 없고 반발력의 소재로 사용된 고무 패킹의 탄성이 뛰어나서 나름대로 '쫀득한' 카감을 제공해 주고 있다.
|
|
데스크 북의 키 배열을 일반 노트북의 기준에서 평가한다면 큼직한 시프트 키와 한글 타자에 적합한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방향키의 좌우에 page up/down 키를 배치하여 워드 작업이나 문서 열람시에 편리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page up/down 못지않게 많은 사용빈도가 높은 home 키와 end 키를 Fn키로 page up/down 키와 같이 배치하여 약간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키보드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P1. P2, P3 키는 사용자가 임으로 지정해서 프로그램이나 바로가기등을 등룍할 수 있는 다기능 키로서 데스크 북을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여전히 좌우로 남는 공간을 활용한 데스크 북만의 독특한 키보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
|
사진설명 : 키보드의 좌측 모습 - 여타 15인치 노트북에 사용된 것과 큰 차이가 없다.
|
|
데스크 북에 사용된 터치패드는 패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고 아래에 있는 버튼의 클릭감이 경쾌한데다 디자인까지 주변과 잘 어우러져 있어 만족할만 하다. 하지만 터치패드의 성능에 있어서는 Alps 사나 시네스팁스사 등 다른 제조사가 가지는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
|
데스크북은 본체부의 양쪽 측면부에 스피커가 장착된 독특한 구조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성능은 신호를 인코딩, 디코딩하는 사운드 카드와 아날로그 신호를 증폭해서 출력하는 스피커, 그리고 스피커의 위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출력이 낮고 사운드 카드의 성능이 일반화 되어 있는 노트북과 같은 기기의 경우에 스피커 위치가 사운드 성능을 결정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스피커의 위치로만 보았을 때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도시바의 6100 시리즈나 소니의 TR과 같이 사용자의 귀를 정면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다음으로는 노트북의 측면부나 정면부와 같이 사용자를 향하지 않더라도 풀력음이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방해 받지 않는 위치가 좋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양쪽 측면부에 스피커를 배치한 데스크북의 사운드 구조는 좋게 평가할만 하다.
|
|
데스크 북의 스피커 성능은 '혹시 JBL이나 하만-카돈일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휼륭한 출력 상태를 보여준다.
저음 처리는 물론 고음의 출력에서도 음이 찌그러지거나 변형되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넓은 음역 재생폭을 들려 주었다. 다만 최고 출력의 상태에서는 고음 처리시 스피커가 약간 찢어지는 듯한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데스크 북의 사운드 시스템은 기존의 국내 노트북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내장 스피커인만큼 데스크탑에서 사용되는 다른 외부 스피커 정도의 수준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
|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