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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010의 두께가 27.4mm라고는 하지만 이는 최박부의 두께에 해당한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3cm가 넘는다. 일반 12.1인치형 일반 노트북 PC에 비해서 두꺼운 수치에 해당하는데, 이는 액정부에 삽입된 펜입력 감지판으로 인해 액정 상판의 두께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메이커의 Tablet PC들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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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고정 래치는 기본적으로 위와 같이 돌출되는 형태를 하고 있다. 액정이 180도 회전하는 컨버터블형 PC이기 때문에 액정을 고정시키는 래치가 액정부의 앞뒷면 양쪽 모두에 필요하다. 그렇다고 액정의 앞뒷면 모두에 돌출된 래치를 장착 한다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_-;; 이때문에 컨버터블 PC의 래치 구조는 개발자의 가장 큰 골칫 거리일 것이다.
T3010은 [ㄱ]자 형태로 '90도 회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돌출 부위의 상하가 회전축을 기준으로 변경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즉 T3010을 노트북 PC로 사용할 때는 일반적인 래치의 형태를 유지하지만 액정이 180도 회전하여 Tablet PC로 사용될 때에는 래치를 눌러 돌출 방향을 바꾸어 줄 수 있게 하여 Tablet 모드에서도 액정을 본체에 고정시킬 수 있게 한 것이다.
Tablet 모드로 변경할 때에는 래치를 누른 후에 액정을 닫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사용이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고 보기에도 깔끔하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단 액정을 완전하게 돌린 상태에서 본체부의 홈과 액정부의 래치가 한 번에 맞지 않아 액정을 틀어가며 물림을 맞추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액정의 회전과 고정을 담당하는 액정 연결부가 액정을 힘있게 고정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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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Tablet PC로 사용시에는 래치를 눌러서 고리 부분을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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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액정의 앞, 뒷면이 모두 본체부와 맞닿기 때문에 충격으로부터 상판부를 보호하는 패킹도 양면으로 장착되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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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아도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실제로 T3010의 무게는 1.9Kg으로 여성이 한쪽팔로 PC를 들고 장시간 하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Tablet PC는 노트북과는 달리 이동중에도 한손으로 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화된 용도때문에 사람들은 일반 노트북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Tablet PC를 구입하는 것인데, 1.9Kg의 무게는 Tablet PC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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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을 지지하고 액정의 회전과 상판 개폐에 따른 힌지의 압력을 담당하는 액정 연결부위는 작은 원기둥 형태로 되어 있다.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회전시 압력이나 액정을 여닫을 때의 압력이 적절하게 유지되어 작동감이 뛰어나다.
하지만 역시 중앙의 작은 지지대로 액정을 완벽하게 고정하는데는 무리가 따른다. Tablet Mode에서도 약간의 유격이 발생하며 특히 NoteBook 모드로 사용시 좌우 대칭 힌지 방식과 같이 액정 상판을 확실하게 고정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흔들림이 많은 기차나 자동차 안에서 사용할 때 좌우로 미세하게 흔들리는 액정으로 약간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트북과 Tablet PC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컨버터블 PC의 경우 이 액정 연결부를 부각시켜 독특한 디자인을 하여 일반 노트 PC와 차별화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T3010의 액정 연결부는 크기도 작을뿐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Notebook 모드로 PC를 사용할 때에는 다른 노트북과 차이점을 거의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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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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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