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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적게! 만족은 크게! - X Note LS50 (제 2부)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12-04 오후 8:05:12

X-Note LS50의 최대 최소 밝기

다음은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이다.

먼저 최대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하며 뛰어난 휘도가 돋보인다. LS50이 이동성이 뛰어난 서브형 노트북은 아니지만 뛰어난 휘도로 인해서 원색의 태양 빛을 받는 외부에서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휘도의 균일도가 고르지 못해서 가장자리 부분과 중간 부분의 밝기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정해야 할 항목이다. 또 액정의 휘도는 상당히 높은 반면 출력 텍스트가 조금 들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높은 휘도를 고대비가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협화음으로 보인다.

액정의 ‘밝기 조절’ 기능을 두는 주된 이유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배터리 효율을 위한 밝기 조절 이외에도 다른 용도로도 활용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의 노트북에 사용되는 LCD 패널은 직접 빛을 방출하는 발광 능력이 없기 때문에 백라이트라는 액정 뒤에 삽입되는 발광 물질을 이용한다.

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은 액정의 출력물을 분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형광등이 아주 밝은 - 즉 외부 빛의 간섭이 심한 곳에서는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과 외부의 빛의 충돌로 간섭이 일어나 액정의 출력물을 정확하게 판가름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정오의 태양 아래서 노트북을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동일한 빛의 간섭을 받더라도 백라이트의 빛이 밝을수록 출력물을 분간하기가 쉬우며 반대로 액정 백라이트의 광도가 낮을 경우에는 적은 외부 빛의 간섭에도 액정 출력물을 분간하기 힘들다.

하지만 태양 빛이 차단되거나 어두운 곳과 같이 외부 빛의 간섭이 거의 미비한 경우에는 적은 백라이트 광량으로도 쉽게 액정의 출력물을 분간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LCD 백라이트의 광량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되면 눈의 피로를 유발하거나 근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용 환경이 자주 변할 수 있는 이동성 위주의 서브 노트북일수록 LCD의 밝기를 조절하는 일이 잦으며 반대로 이동성이 적어서 대부분 동일한 작업 환경에서 사용되어지는 비지니스형 노트북 PC 일수록 LCD 밝기를 조절하는 일이 적은편이다.

LS50은 이동성보다는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둔 중형 노트북임으로 적당한 수준의 최대/최소 밝기 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다 적합한 구성이 될 것이다. 방안 불을 모두 소등한 상태에서 노트북 PC를 사용할 경우 최소 밝기로 지정한 상태는 물론 그 이하의 상태에서도 충분히 노트북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한 배터리 증가 효과를 위해 최소 밝기를 조금 더 낮춰도 될 뻔 했다고 보여 진다.

X-Note LS50의 소음 및 발열 성능

LS50의 소음과 발열 상태는 어떨까?

LM50은 소음면에서도 하드 엑세스 소음을 제외하면 15인치 노트북 상위에 속하는 수준을 보여준바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LS50도 기대 이상의 소음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해도 이렇다할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한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하드디스크의 동작시 약간의 ‘드륵’거리는 듯한 소음이 조금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으며 쿨링팬 역시 정숙한 동작을 보이기 때문에 강의실은 물론이고 정숙을 요구하는 도서관이나 연구실 등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슬림형 도시바 드라이브가 아닌 정숙한 엘지-히타치의 일반 12.7mm 형 콤보 드라이브를 사용함으로서 광학 드라이브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LS는 LM50 시리즈에 사용된 슬림형 드라이브가 아닌 두꺼운 일반형 광학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고 있기 때문에 LM 시리즈에 비해 조금 두껍다. 두께가 증가된만큼 발열부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향상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기대한 만큼의 발열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두께 증가로 인해서 보드와 상판 사이에 여유가 생긴 덕분에 보드에서 팜레스트로 전달되는 열이 조금은 줄어들었지만 기본적인 발열 구조에서 변화를 주지 않았기 때문인지 LM 시리즈와 유사한 발열 상태를 보여주었다. 특히 발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램과 맞닿은 배면 부분의 발열 상태는 LM 시리즈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동일상의 노트북군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의 양호한 발열 성능을 보여주었던 LM50과 비슷한 수준이니 LS50 역시 발열 부분에 대해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특히 사용시 발열을 제일 크게 체감하는 팜레스트 부의 발열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은 LS50의 또 다른 장점이다.

발열이 높은 램슬롯에 추가 램을 장착하고 사용할 경우, 램이 장착된 슬롯에서 고열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였다. CPU의 작업량이 높은 DVD 구동을 1시간 가량 수행한 결과 배면은 약 39~40도 본체부는 약 34~35도 정도의 발열 상태를 나타냈다.

X-Note LS50의 발열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