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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인치 와이드 액정으로 다시 태어나다 - 센스 X30 (제 2부)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1-27 오후 4:34:19

이번에는 하위 30도에서 본 시야각의 모습이다. 상위 시야각과는 반대로 하위 30도에서는 꽃의 노란색이 오버되어 중앙부는 오랜지 색에 가까운 색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하위 시야각에 있어서 일반 텍스트 출력시에는 이미지 출력 상대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

고휘도, 고콘트라스트비를 표현하는 액정이 탑재되어 있는 SX30은 상당히 밝고 선명한 출력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액정은 밝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휘도의 높고 낮음도 중요하지만 색의 계조와 암부 디테일 그리고 색간 표현력을 결정짓는 콘트라스트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SX30의 액정은 자연색 표현이 우수하고 밝기가 상당히 균일하며 휘도와 콘트라스트비의 부조화로 발생하는 '화소의 들뜸 현상'과 같은 부조화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액정 해상도가 다소 낮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상위 모델의 경우 1680*1024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액정이 탑재되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취사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적잖은 자금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보통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은 높은 배터리 효율보다는 사용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가장 심한 액정의 백라이트 밝기의 설정폭이 그다지 넓지 않지만 SX30은 대형 액정을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서브형 노트북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경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최저 밝기로 지정하게 되면 액정이 상당히 어두워져 DVD 재생과 같은 고휘도 환경이 필요한 작업은 거의 불가능하다. 워드나 웹서핑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은 그럭저럭 가능한 정도의 밝기는 유지한다.

SX30의 포트 구조

먼저 노트북의 전면부를 보자.

노트북 전면부에는 좌측부분에 메모리스틱 슬롯이 위치해 있으며 우측부분에는 노트북의 동작 상태를 지시하는 6개의 인디케이터가 위치해 있다.

SX30의 메모리스틱 슬롯의 모습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메모리스틱을 차세대 저장매체 규격으로 채택한다는 내용의 제휴를 소니와 맺은바 있으며 작년 8월에는 독자 브랜드로 메모리스틱을 제조, 판매한다는 것을 골자로 소니와 합의한바 있다. 삼성은 메모리스틱 외에도 2005년부터 차세대 액정 디스플레이 생산과 관련하여 소니와 제휴를 맺었다.

26일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차세대 액정패널 개발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제휴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후원하는 차세대 액정패널개발 컨소시엄에서 사실상 축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반갑지 않은 소식이긴 하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역량이 일본에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SX30에는 소니의 메모리스틱 슬롯이 탑재되어 있어 소니 디지털 카메라나 소니의 PDA 클리에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SD/MMC 메모리 카드를 혼용할 수 있는 SQ20과는 달리 메모리스틱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 용량과 저장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된 메모리스틱 프로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256MB 용량의 메모리스틱 프로를 사용할 경우 I/O 장차 오류를 일으키면서 정상적인 인식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