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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상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스피커 성능은 기존의 GRV와 유사한 음량을 들려준다. 고음 및 저음에서 풍부한 음역을 들려주고 있으며 출력 범위도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한다면 영화 감상이나 음악 감상과 같은 멀티미디어용으로 큰무리가 없을 만큼의 성능이다
하지만 도시바 와이드 세틀라이트 P20의 하만/카돈 스피커나 HP의 와이드 노트북 X1000의 JBL 스피커에 비교하면 여전히 떨어지는 성능이다. GRT 정도되는 덩치에 멀티미디어를 추구하고 있는 노트북임을 감안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5.1채널 광출력 기능을 여전히 포함하지 않고 있는 것도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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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인치 액정에 XGA를 표현하는 U101에 포함된바 있는 '원터치 해상도 전환 버튼'이 GRT에도 적용되어 있다. '해성도 조절 버튼'은 키보드 우측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 워드 작업이나 웹서핑시 UXGA의 해상도에서 출력되는 작은 TEXT 크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경우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해상도를 낮추어 작업할 수 있다. 물론 한번 더 누르면 본래의 해상도로 토글 된다.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과 텍스트 작업을 번갈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으로 UXGA의 해상도의 장점을 200% 살려주는 장치이다.
GRT30LP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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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데체용 모델답게 모바일 CPU가 아닌 데스크탑용 2.8GHz 클럭의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DVD 멀티드라이브, 16.1인치 액정 등이 적용되어 대형 모델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준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1600*120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16.1인치 고휘도 액정 모니터가 채용된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일본 내수 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블랙클리어 액정이 소니코리아 배급판에는 제외되어 있으며 고휘도 액정과 DVD 멀티 드라이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는 본체 내장형 TV 튜너 기능, MPEG 엔진2 카드가 적용되지 않은 것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바이오 TV 관련 전용 프로그램인 '기가포켓'의 한글화에 따른 문제점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GRT를 강력한 AV 머신으로 변모시켜주는 주요 기능이 제외되었다는 점은 애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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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30LP의 인터페이스로는 3개의 USB 2.0, 1394, 랜/모뎀 단자, 헤드폰/마이크 단자, 페러렐, 외부 모니터 단자, 포트리플리케이터 단자, 메모리스틱 슬롯, AV 출력 단자, Type III 카드 하나를 장착하거나 Type I/II 의 카드 2개 2장착 할 수 있는 PCMCIA 카드 슬롯이 제공되며 OS로 Microsoft Windows 한글 XP PRO를 제공한다.
또한 GRT에는 Adobe® Acrobat® Reader 5.1, Adobe® Photoshop® Elements 2.0, Easy Systems Drag'n Drop CD+DVD 3.0, InterVideo WinDVD™ 4 for VAIO, RealNetworks RealOne Player, Sony Click to DVD 1.2(한글판), Sony DVgate 2.6, Sony Network Smart Capture 1.2, Sony SonicStage 1.5, Sony PictureGear Studio 1.0, Symantec Norton AntiVirus 2003 등 풍부한 소프트 웨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다를 소프트 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질높은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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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에는 메인보드 칩셋으로 기존의 Pentium IV 노트북에 흔히 사용되었던 Intel 845 칩셋이 아닌 SIS648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SIS(Silicon Integrated Systems)사는 대만의 메인보드 칩셋제조사로 예전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Pentium IV가 발표된 이후에도 Intel과 License를 체결하여 SiS 645DX/645/650GX/650 을 발표하며 인기를 지속시켜 왔다.
GRT에 사용된 SiS648 칩셋은 SiS의 645DX 칩셋의 후속 제품으로 AGP 8X를 지원한다. 또한 메모리의 대역폭을 DDR333까지 지원하고 있고 ATA-133, USB 2.0 등도 지원한다. 이 SIS 648 칩셋은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고 SIS사에서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인 만큼 안정성이나 성능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훌륭한 칩셋으로 알려져 있다.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를 잇는 SiS의 직렬 데이터버스 MuTIOL의 대역폭이 증가되어 533MB/s에서 1GB/s로 향상되었고, SiS648과 함께 사용되는 SiS963 사우스브리지 안에 IEEE1394 컨트롤러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DDR 333의 대역폭은 약 2.7GB/s이며 이는 현재 시판되는 솔루션 중 RDRAM에 가장 근접하는 솔루션이다. 물론 i850 + RDRAM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상당히 우수하다고 평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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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SIS 648 보드가 Intel 845보드에 비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들라면 AGP 3.0(8배속)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2분기 발표된 AGP 3.0(8배속)의 특징은 클럭을 533.33㎒에 초당 버스대역폭 2.1GB, 지원메모리 128MB를 지원함으로서, AGP 2.0 즉 4배속 AGP의 두 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4차선 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 것과 같은 효과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AGP 3.0의 발표 이후에 ATi와 엔비디아는 앞다투어 AGP 3.0을 지원하는 제품을 발표하여 AGP 3.0이 그래픽 시장에서 최대의 화두로 떠오루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한가지 어려운 문제가 뒤따랐는데, 바로 '주기판의 지원 여부'였다. 인텔의 경우 지난해 5월 Intel i875P 칩셋 부터 AGP 3.0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이미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트북에는 AGP 3.0이 지원되지 않는 intel 845, 855 칩셋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7월 SIS 사에서도 3.0을 지원하는 SiS648 칩셋장착 주기판이 선보였지만 국내에서는 가격 문제 외에도 SiS에 대한 낮은 신뢰도 등으로 널리 보급되지 못하였지만 올해 초부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트북 로직 칩셋으로의 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물론 성능만을 고려한다면 인텔의 Intel i875P 칩셋을 장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가격적인 이점을 따지는 제조사로서는 intel 845 계열의 칩셋보다 고성능이면서도 아직까지 노트북에 상용화되 않았고 가격도 비싼 i875P 칩셋을 대신할 수 있는 SIS 648 칩셋이 가장 적절해 보였을 것이다. GRT가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하는 노트북'이라는 컨셉을 지향하는 제품인만큼 AGP 3.0을 지원하는 SIS 648 칩셋의 사용은 적당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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