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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새로운 시도 - Lifebook L2010 (제 2부)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10-30 오전 7:27:26

최고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

다음은 최고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이다. 슈퍼 파인 패널 액정은 빛의 간섭 효과를 최소한으로 줄여 원색이 지닌 본래의 주파수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방식으로서 후지쯔 P5010에 처음으로 적용된 이후로 후지쯔 노트북에 채용되고 있는 신개념 액정 방식이다.

수퍼 파인 액정의 문제점은 외부에서 투입되는 빛의 반사를 막기 위해 코팅된 특수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액정 안쪽의 백라이트 빛의 강도 - 휘도 -를 떨어뜨려 액정 자체의 시안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실외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외부 빛의 유입이 적은 실내에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선명도 면에서 떨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빛의 간섭이 심한 밝은 곳에서는 액정 자체가 적정한 휘도를 지니고 있지 못할 경우 코팅 필름면에 반사상이 맺히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후지쯔는 이러한 문제를 액정 자체의 휘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 따라서 L2010의 액정은 최저 밝기기 매우 선명하고 또렷한 화상을 출력해주며 콘트라스트비가 높아 색간 표현력 또한 상당히 우수함을 볼 수 있다.

장시간 휴대해야하는 서브형 모델이 아닌만큼, 액정의 최저 밝기에 있어서도 배터리 구동상태를 최대한 고려하지 않아도 됨으로 L2010은 최저 밝기 상태에서 일반적인 사용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밝기를 유지하고 있다.

L2010의 각종 포트들

이번에는 L2010의 포트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자.

측면에 모두 포트를 분산 배치할 수 있는 노트북 PC와는 달리 Lifebook L2010은 좌우 측면에만 포트를 탑재하여 활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손잡이가 있는 액정 상단에 케이블을 꽂는다는 것은 어색할테니 말이다. ^^

먼저 L2010의 우측면을 살펴보자. 위에서부터 슬라이드 로딩 방식의 CD-RW/DVD 콤보 드라이브와 Mic in/Headset Out 단자, IEEE 1394, USB 2.0 X 3 단자가 위치해 있다. 포트부는 짖은 회색의 독립된 영역으로 되어 있으며 포트를 보호하는 커버 역시 따로 제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후지츠 Lifebook L2010은 오른쪽 측면에 슬라이드 로딩 방식의 CD-ROM을 채용하고 있다.

드라이브는 디스크를 약 3/5 정도 삽입하게 되면 자동으로 슬라이딩 되면서 삽입되는데, 이 때 약간의 동작음이 발생한다. 디스크의 삽입시 디스크 표면에 흠집이 나거나 드라이브 슬롯으로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서 부드러운 천으로 마감되어 있다.

하지만 슬라이딩 방식의 CD-ROM을 사용할 경우 일반적인 CD 사이즈 보다 크기가 작은 미니 CD나 명암형 CD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만일 다른 사이즈의 CD-R을 삽입했을 경우 A/S를 받지 않고는 삽입된 CD-R을 빼내기가 힘듦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