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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0mAh의 고용량 9셀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으로 부속되어 있지만 17인치의 액정과 3개나 되는 쿨러가 적지 않은 전원을 소비하고 있는 만큼 타 6000mAh 급의 배터리를 장착한 노트북에 비해서는 짧은 구동시간을 보여준다. 자세한 테스트 결과는 2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본체 크기는 419mm×293mm×41 mm 이고 무게는 약4.5Kg으로 휴대성을 논하기가 껄끄러울만한 노트북 PC이다. 수치만으로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들테니, 곧 이어질 3종 비교사진에서 그 크기를 실감해 보도록 하자. P20의 크기에 관한한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이상을 보게될 것이다!' ^^;
Toshiba Satellite P20의 키보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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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키보드 차례이다. Satellite P20에는 당연히! 윈도우 키와 펑션 키를 포함한 86 키 풀사이즈 키보드가 얹어져 있다. 그럼에도 마치 미니 키보드가 탑재된 듯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풀사이즈의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15인치용 범용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런 범용 키보드보다는 P20의 크기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설계의 전용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P20만의 컨셉을 살리는데 일조하였을 것이다.
가령 키보드의 미니 넘버키 부분을 삽입한다던지 아니면 펑션키 와의 조합을 통해서 조정되는 특수키를 분리시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거나 DVD, 영상 관련 멀티미디어키 등의 삽입을 고려했다면 P20만의 개성이 더욱 돋보였을 것이다. 실례로 소니 바이오 U101의 경우 초소형 사이즈만큼이나 독특한 제품 컨셉에 최적화된 키보드와 포인팅 디바이스를 내장하고 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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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키보드를 본체에서 분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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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대로 이번 Satellite P20에 사용된 키보드는 15인치용 범용 키보드로 M15에 사용되었던 키보드와 동일한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이 키보드는 기존의 새틀라이트 5000, 6000에 탑재된 키보드에서 한 걸음 더 진보한 안정적인 구조로 되어있으며 최근 출시된 센트리노 노트북인 새틀라이트 M시리즈와 비슷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P20의 키보드는 기존 도시바 새틀라이트 시리즈 키보드의 단점이였던 단조로운 키감을 상당부분 개선하였다.
하지만 키보드의 반발력을 위한 고무패킹 소재가 경쾌함보다는 부드러움이 강조되어 있어 '쫀득'한 키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밋밋한 키감으로 느껴질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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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키를 고정시키는 격자 구조물이 키보드 바닥의 금속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키보드와 닿는 부분은 키의 눌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접속판을 추가하였다. 덕분에 각키들는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고 키의 어느 부분을 눌러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인다.
반발력 소재로는 기존 모델보다 탄성이 향상된 고무패킹이 사용되었지만 전통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 도시바의 키감에 있어서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다. 데스크탑 키보드나 IBM과 같은 깊고 탄력있는 느낌의 키감에 익숙해 있다면 P20의 키보드에서 조금은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손가락에 오는 부담이 적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키보드를 찾는 사람에게는 도시바 Satellite P20이 만족할만한 키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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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배열은 독특하지만 나름대로 편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방향키와 페이지 UP/DOWW, HOME/END 키 등이 따로 분리되어 있고, 오른쪽 쉬프트키 역시 큼지막해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일반 적으로 사용되는 범용 키보드와는 차이가 있는 몇몇 구성은 도시바의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편리함이 될지 몰라도 처음 도시바를 접하게 되는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로 다른 대부분의 키보드에서는 스페이스바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윈도우키와 컨트롤키, 메뉴키가 오른쪽 상단으로 올라가거나 혹은 빠져 있고 그 자리에 다른 노트북에서는 오른쪽 상단쯤에 위치하는 Insert키와 Del키가 자리잡고 있다.
Insert키와 Del키는 문서작업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키중의 하나로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위치하는 것도 나쁠 것은 없지만 앞서 말한대로 이러한 배열을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어느 정도 숙달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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