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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우측 상단에는 Acer에서 제공하는 기본 EMR 호환 스타일러스펜이 내장되어 있다. 이에 더해 노트북의 부속품에는 '지우기' 기능을 갖춘 다목적 EMR 스타일러스 펜이 포함되어 있다.
이 스타일러스 펜은 Tablet 기판이 입력 받는 커서의 위치 정보를 송신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 이용하는 신호는 광마우스와 같이 빛을 이용하는 것과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Tablet PC에는 대부분 자기장을 이용한 방식을 사용한다. 즉 자성을 가지고 있는 스타일러스 펜은 일정 범위의 자기장을 형성한다. 따라서 센서에서 타블렛 펜이 발하는 자기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검출되면 펜의 위치를 판단하게 되는 방식이다.
펜의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자기장을 이용한 경우에는 펜과 액정 사이에 검은색 종이를 두고 펜을 움직여도 센서는 손쉽게 펜의 움직임을 포착하지만 자기장의 투과가 안되는 은박지와 같은 물질을 펜 끝에 놓으면 펜은 무용지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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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10의 액정 베젤에는 PDA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다기능 버튼 5개가 마련되어 있다.
Tablet Mode 사용시 조작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이 버튼들은 단독으로 누르거나 혹은 조합을 통해서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먼저 왼쪽 아래의 버튼부터 살펴보자.
두 개의 원형이 중첩된 모습을 한 이 버튼은 Round Button으로 키보드에서 Enter키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화살표로 표기된 두 버튼은 각각 UP/DOWN Button으로 커서를 위, 아래로 움직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의 Fn 버튼은 Functiuon button으로 다른 키들과 조합해서 2차적 기능을 끌어 내는데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열쇠 모양의 Security Button은 Ctrl+Alt+Del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Windows 작업 관리자를 호출하는데 사용된다.
조합 기능인 Fn + UP Button은 '로테이트' 즉 화면의 방향을 회전하는데 사용하며 Fn + DOWN Button은 키보드의 Tab 버튼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그리고 Fn + Round Button은 ESC 버튼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C110을 Tablet Mode로 사용할 때 위 버튼을의 유무는 작업의 효율성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버튼에 익숙해지면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웬만한 작업들을 손쉽게 수행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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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110은 훌륭한 여행 동반자로서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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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10 외관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포트를 고무 패킹을 이용해서 막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고무 패킹, 특히 후면부에 사용된 고무 패킹은 C110이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포트부의 성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부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C110의 두께는 25~29mm로 일반 노트북의 기준으로 평가할 때 평범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액정에 Tablet 센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스타일러스 접촉으로부터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2중의 패널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두께에서 상판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타의 서브 노트북과는 달리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면부에는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지만 음성 인식 기능이 빠져있는 한글판 Windows XP Tablet Edition에서는 활용율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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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이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어 처음에 찾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물론 사용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외관을 보여주지만 세부적인 마감 상태는 그리 깔끔한 편은 못된다.
PCMCIA 슬롯은 사용하지 않을 때 Saver를 이용해서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따로 Saver를 이용하지 않고 슬라이딩 방식을 사용하여 PCMCIA 슬롯을 보호한다. Saver 방식은 장시간 PCMCIA 카드 슬롯을 이용하다보면 Saver를 잃어 버리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가 하면 Saver를 장착했을 때에도 노트북 내의 빈 공간을 메우기 때문에 발열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C110은 각가지 훌륭한 기능과 수준 높은 시각디자인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래치 구조나 액정 고정축, PCMCIA 슬롯의 마감 등의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대수롭지 않은 부분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어느 광고 카피와 같이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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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좌측 팜래스트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스피커 성능에 관해서는 2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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