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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터치의 편리함을 저렴한 가격으로 누린다 - HP 터치스마트15 B105AU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07-08 오후 11:48:01

윈도우 8은 멀티 터치 기능을 갖춘 노트북에서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태블릿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윈도우 8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전통적인 디바이스인 키보드, 터치패드에 더해 터치 센서를 추가로 탑재하고 있어야 합니다. 터치 기능 없이 키보드, 마우스로도 윈도우 8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손가락 터치로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실행시키고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매트로 UI를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이용할 경우 마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론 표준 노트북인 스마트터치 15 시리즈에 멀티 터치를 넣는다고 해서 ’태블릿 PC’의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을만큼 기능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윈도우 8의 핵심인 매트로 UI를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상품성이 크게 향상된다 하겠습니다.

터치 기능을 위해 전면을 강화 유리로 보호하였습니다. 터치 스크린 보호용 강화 필름의 표면 강도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추가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일상적인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정전식 멀티 터치 센서는 전자 유도식 디지타이저와 달리 손가락으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한 반면 디지타이저 수준의 세밀한 필기 및 펜 입력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필압 기능 역시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메모는 가능하지만 노트 필기 수준의 세밀한 입력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표준 노트북답게 키피치 19mm의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4열 배치의 키패드까지 갖추고 있어 타이핑 작업 빈도가 높은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타입은 현재 노트북의 표준 규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이솔레이트 방식입니다.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는 네일아트를 한 여성들도 키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키와 키 사이의 간격을 넓힌 점이 특징이며 키캡은 작은 정사각형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본체 상단 케이스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지 않고 얇은 판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 키보드만 분리가 가능합니다. 상단 케이스가 키보드를 단단하게 받쳐 주고 있어 들썩거림이나 울렁거림 등의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지는 않았습니다.

키스트로크 사이즈가 적정 수준이고 러버돔의 압력이 잘 조절되어 있어 장시간 타이핑 작업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두께를 슬림화한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 표준 노트북 대비 키스트로크가 약간 낮은 편입니다만, 타이핑시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반듯한 정사각형 디자인에 무광 키캡은 타이핑시 손가락 접촉감을 높여줍니다. 배열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향키가 분리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용이 편리하도록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 쉬프트키도 한글 사용에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