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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노트북의 명작 테크라의 귀환 - 도시바 테크라 R840 (성능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5-04 오후 8:40:31

보통 데시벨 측정기로 50dB 정도면 사무실, 식당, 백화점 내의 소음 정도로, 65dB은 큰 음성, 70dB은 전화벨, 도로변의 소음 정도로 규정합니다. 소음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 50dB 정도의 소음에서는 호흡, 맥박수 증가하고 계산력과 수면 깊이가 저하되며 65dB 이상이면 정신 집중력 저하되며 TV 시청, 라디오 청취, 전화 통화 등에 장애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생활 소음을 기준으로 규정된 소음수치이기 때문에 무소음실이 아닌 환경, 소음 측정기의 민감한 센서를 노트북 소음 근원지에 근접시킨 상태에서 수집되는 수치와는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되는 수치들을 이전 리뷰들에서 다루었던 모델들과 비교를 해보면 해당 모델의 소음 정도를 어느 정도 판단 가능할 것입니다.

소음 수치와 관련해서 아직도 감이 잘 안잡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노트북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선풍기를 예를 들어 소음 정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노트북 쿨링팬에 근접 측정하는 것과 비슷한 위치에 놓고 선풍기 미풍 바람을 틀었을 때 소음기의 수치는 79.2dB을 나타냈습니다. 작업실용 선풍기가 미풍시 꽤 조용하게 작동되지만, 근접 소음 측정시 80dB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다는 점은 노트북 쿨링팬에서 평균적으로 측정되는 소음 정도를 가늠하시는데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참고로 중간풍시에는 88.1dB 정도를 강풍시에는 93.0dB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소음기의 수치만 보고 ’완전 선풍기 아냐?’와 같은 추측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진설명 : 도시바 테크라 R840 소음 측정 결과

초기 구동시에는 팬이 낮은 속도로 구동하여 거슬리지 않는 수준의 소음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만 부하가 발생하는 작업환경에서 팬의 회전 속도가 상승, 50데시벨 초반을 유지하였습니다. 14인치 노트북으로는 무난한 수치에 해당합니다. 3D 게임시 소음 수치는 67데시벨까지 상승하였습니다만 포테제 R830보다 한층 정제된 패턴의 소음을 내기 때문에 시끄럽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도시바 테크라 R840 PT42CK-005003의 입출력 장치

테크라 R840에는 총 86키로 구성된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신 유행에 맞게 아이솔레이트 타입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는 사용자들을 고려하여 자판 사이의 간격을 넓혀 속타시 손가락끝 걸림이 없도록 하였으며 시각적으로 독특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 키보드에 비해 클릭감이 일정하고 키캡 상단을 손끝 모양으로 라운딩 처리하여 터치시 촉감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우측면에 홈/엔드, 페이지 업/다운 키열을 추가하였고 우측 쉬프트 키 사이즈를 최대한 늘렸으며 방향키를 분리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 등이 돋보입니다. 13인치대 모델로는 손색 없는 키배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고 납작한 정사각형 키캡이 아이솔레이트 키보드의 특징입니다. 일반 키보드에 비해 키캡이 작고 불편해보이지만, 사용자들을 고려하여 자판 사이에 특정 공간을 두어 속타시 손가락끝 걸림이 없도록 하였으며 시각적으로 독특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 키보드에 비해 클릭감이 일정하고 키캡 상단을 손끝 모양으로 라운딩 처리하여 터치시 촉감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키캡의 크기를 줄이고 키사이에 적절한 간격을 넓힌 것은 여성 고객까지 고려한 발상입니다. 보통 PC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여성들의 경우 키보드 사용을 위해 네일아트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남성들도 손톱을 바짝 깎지 않으면 타이핑시 불편함이 느껴지지요) 하지만 키캡의 크기를 줄이고 키와 키 간격을 충분하게 넓혀주면 네일아트를 한 여성들도 타이핑을 하는데 불편이 없게됩니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개발되었지만 아이솔레이트 키보드의 외형적인 독특함과 구조적인 안정감은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최신 모델에 채용하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포테제 R830의 키보드는 본체와 유니바디 타입으로 일부분이 들썩거리거나 울렁거리는 불안감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키스트로크가 낮은 편이라 누를 때에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비즈니스 컨셉으로 특화된 제품이니만큼 좀 더 깊고 사용감이 우수한 키보드가 적용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을 넣었다면 활용도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 봅니다.

키보드 아래로는 본체 사이즈에 비해 큰 터치패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본체부를 최대한 활용한 사이즈로 사용 편의성이 우수합니다. 터치패드 아래로는 금속재질감이 느껴지는 클릭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미러타입이며 버튼부 전면에는 노트북의 동작상태를 지시하는 인디케이터부가 배치되어 있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전달합니다. 버튼 클릭감은 낮지만 분명하게 눌리는 느낌을 주며 클릭시 발생하는 소음은 평균보다 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