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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단위 : Mbps) IEEE 802.11n 드래프트 2.0 규격의 무선 공유기들이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하면, 인텔의 4965AGN 무선랜 카드를 장착한 노트북은 802.11a/b/g 만을 지원하는 3945ABG 카드와 비교해 약 3배의 다운로드 대역폭을 제공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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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사 논란에 대한 두번째 결론은 노트북을 새로 구입해야할 초보 사용자라면, 802.11n 카드와 3개의 안테나가 미리 내장된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고속의 무선랜 카드가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풀퍼포먼스를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업그레이드가 힘든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 보다는 미리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또한 노트북 단품 부품 시장이 과거에 비해 성장하긴 했지만, 무선랜 카드 모듈은 802.11b/g 모델이 지금에서야 유통되고 있고, 802.11n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결정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802.11n 부터 안테나가 3개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기존의 3945a/b/g 무선랜 카드 모듈을 탑재한 노트북에도 향후 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여분의 안테나를 추가 내장하는 방법으로, 그리고 A/S 센터를 통한 무선랜 카드 단품 업그레이드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쪽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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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유리할까?
지난 기획 기사를 통해 802.11n은 차후 무선랜 환경을 위한 대비 차원으로, 그리고 터보 메모리 탑재는 부팅 시간 단축 및 하이버 네이션 시간의 극적인 단축과 배터리 절약이라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근 산타로사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은 크게 802.11n + 터보 메모리를 포함한 제품이냐, 이 그룹을 제외한 제품이냐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에 비추어 보면, LG 전자의 XNOTE 시리즈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 제품들로 시장 공략을 하고 있고 삼성, HP, 도시바, 소니 등 나머지 제조사들은 둘 중 하나를 제외하거나 둘 다 제외한 상태의 산타로사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의 입장을 배제하고 소비자들의 상황만을 고려해볼 때, 일단은 다 갖춰진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보 메모리의 과도기성이나 802.11n 무선랜의 범용성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새로운 기술 규격을 소비자들에게 먼저 알리고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당장 쓰지 않더라도 신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성향에도 잘 맞을 만한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노트기어 설문 조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802.11n 무선랜과 터보메모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 역시 이를 반증합니다. 아직 설문조사가 진행중기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20일 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설문에 참여한 550여분 중 약 60% 정도가 802.11n 무선랜, 터보메모리의 성능에 대해 긍정적 또는 미탑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산타로사 출시 이후, 40일, 우리는 사실상 업계의 표준으로 추앙받는 거대 기업 인텔의 미숙함과, 인텔이 가리키는 곳이 어디이든 간에 소비자를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진보적인 노트북 제조사들과, 보수적인 노트북 제조사들이 벌이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혼돈의 시기 속에서 노트기어는 정확한 나침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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