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과사전의 정의에 의하면 Mania는 “광기(狂氣)라는 뜻의 그리스어. 병자(病者)의 광기와는 다른, 신으로부터 부여된 신적(神的) 광기를 말한다. 마니아는 유한적 존재, 죽어야 할 존재인 인간에게 일상성•시간성의 멍에를 끊고 영원한 것, 즉 가치•이데아(idea;이념)와 만나는 초월적인 힘을 준다.” 로 정의 되어 있다.
그렇다. 죽어야할 인간에게 초월적인 힘을 주려면 보는 순간 뇌를 텅비게 하는 ‘특별한’ 무언가, 그리고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Sony는 그래왔다. 항상 한발먼저, 항상 새롭게, 항상 감각적으로 제품을 출시했고, mania는 열광했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부흥을 못한 것인지, 피로에 지친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mania는 Sony를 지지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몰라도, “It’s Sony”라는 문구 하나만으로 모든게 용서되는 시대는 지났다. ‘치열한 경쟁’ 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이 되었고, 좀더 감각적이고 충동적인 무언가를 주지 않으면 소비자는 냉정하게 떠나버린다. 특히 Sony의 몰상식한(?) accessory가격은 이런 현상을 가속화 시켰다. 일반 소비자가 이러할지언데 하물며 mania는?
|
|
하지만, 디카 부분에서의 Sony는 역시 Sony였다. 2년간 혹독하게 얻을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일어서려는 의지가 ‘일반유저’의 눈에도 보이니 말이다. 이번 DSC-W1을 한마디로 평하라면 “깔끔하고 괜찮다”. 하지만, 좀더 일반 사용자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Sony를 보면, 반가움과 아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제 Sony mania를 통해 대리 만족을 얻을 수는 없는 것일까? 다시 2년뒤 Sony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
|
사진설명 : 흔쾌히 사진을 찍어준 828군과 모델이 되어준 Vaio K-13양(좀 뚱뚱함)
- Notegear 이홍철...
|
|
|
이
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returnman-2.tumbl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