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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노트가 출시 준비중인 K400S라는 모델입니다. 시원한 다크 블루 상판이 적용되어 있는 이 제품은 AMD 샘프론 2600+ 프로세서, 512MB 메모리, 40GB 하드디스크, 14.1인치 XGA 해상도 액정,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 콘트롤러, 802.11g 무선랜 기본 탑재, 85키 키보드, 6셀 리튬 이온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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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로는 2개의 USB 2.0 단자와, 4핀 규격의 1394 포트, 랜단자, PC 카드 슬롯, 외부 모니터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 사이즈는 길이 312 x 폭 257 x 두께 33-35mm이며 무게는 약 2.5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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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제품은 방수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요, 키보드 부분에 누수방지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는건지, 아니면 케이스 전체에 생활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는건지 제품이 입수되는대로 보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누수 방지 키보드가 적용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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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 요인을 철저하게 제거하여 69만원 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를 실현한 애니노트 시리즈가 가뜩이나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노트북 업체들에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행사할런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일이겠습니다만, 하시 노트북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제 노트북들이 국내 시장에 유입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의 완성도나 감성적 만족도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데스크탑 PC 셋트를 밑도는 저렴한 가격은 데스크탑 PC 교체 주기에 다다른 사용자들에게 노트북 구입을 결정케 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그렇다고 하시 노트북의 국내 진출이 100%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중국 브랜드 노트북 PC가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 유통 채널이 다양하지 못해 아직까지 일반 PC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점, 소비자들에게 AS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과 비용, 노력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 등 애니노트의 하시 노트북이 넘어야할 큰 장애물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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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애니노트의 실무 전반을 맞고 있는 이종삼 실장(좌측) - 수년간 오프라인에서 실무를 담당해 온 유통 전문가인 그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애니노트의 성공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어쨌든 하시노트북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은 가뜩이나 저가 경쟁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국내 노트북 제조사 및 유통사들에게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노트북 가격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인데 뭐가 걱정이냐?’고 반문하시겠지만,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 상황으로 볼 때, 무리한 가격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영향만을 미치지 않습니다. 2004년 12월, 삼보 에버라텍 5500 시리즈로 인해 촉발된 ’노트북 가격 파괴 현상’으로 국내 노트북 시장의 마지노선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으며 가소성이 적은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적 특성상 한번 낮아진 가격대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 분명할테고, 출혈을 거듭한 점유율 싸움은 결국 업체들의 발등을 찍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채산성이 낮아지는만큼 업체들이 기존 노트북 제조사들이 과다한 경쟁으로 인해 앞다투어 쏟아내는 초저가형 노트북 PC의 품질 및 사후 관리도 저하될 여지가 다분하며 이에 대한 불이익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초저가 노트북으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애니노트의 하시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습니다만, 2006년 올 한 해가 국내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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