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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우측면을 살펴보자.
FDD와 PCMCIA 슬롯을 볼 수 있다. SPC5900 을 구입하면 PCMCIA를 인식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Windosw 95 이상에는 PnP 즉 플러그앤 플레이 방식으로 PCMCIA 카드를 인식하였지만 이 당시만 해도 Windows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DOS 만을 사용한다든지 혹은 PCMCIA를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Windows 3.1 버전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위와 같은 프로그램은 필수였다.
PCMCIA 슬롯은 두 개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당시에 시중에 판매되는 PCMCIA 카드 장치는 고작해야 모뎀이나 외장형 CD-ROM 인터페이스 정도가 전부였다. PCMCIA 방식의 스카시 카드도 있었지만 엄청난 고가였기 때문에 일반인은 감히 접근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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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후면부를 살펴보자.
왼쪽부터 도킹스테이션 전용 단자와 전원 입력 단자, PS/2, 패러렐, 시리얼, 외부 모니터 입력 단자, 적외선 단자 등이 위치하고 있다.
SPC5900의 도킹스테이션은 SPC5900에 필적할 정도의 큰 부피를 자랑했다. 도킹스테이션을 장착한 SPC5900은 웬만한 데스크탑에 필적할 정도의 크기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SPC5900은 PS/2 단자에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트랙볼은 disable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물론 편리한 기능이 될 수 도있지만 사용자의 임의대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적인 설정이였기에 때때로 불편을 초래했다.
당시에는 PS/2 마우스보다는 시리얼 마우스가 훨씬 더 많이 사용되었는데, SPC5900에서 시리얼 마우스 사용시 적외선 포트와의 충돌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리소스 주소 변경'과 같은 레지스트리 작업이 필요했는데, 역시 초보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였다. 덕분에 이문제로 AS 센타를 드나드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SPC5900에는 당시 흔하지 않았던 적외선 통신 포트가 장착되어 있다. 역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SPC5900을 사용하면서 이러저러한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컴퓨터의 고수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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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덮개를 열어 포트를 개방한 후 포트 덮개가 손상되거나 포트 덮개로 인해 외관상으로 지저분한 인상을 남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방한 포트 덮개를 포트 아래쪽에 마련된 공간으로 밀어 넣을 수 있었다.
5900의 포트 덮개는 마치 수납식 서랍장처럼 포트의 애래쪽으로 밀어 넣게 되는데, 당시로서는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지금도 포트 덮개의 구조는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요인이 된다. 물론 서브 노트북처럼 두께가 2Cm에도 못미치는 경우라면 포트 아래쪽에 따로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그냥 개방시켜도 면죄부가 쥐어지겠지만, 멀티미디어급 노트북에 있어서 너저분한 포트커버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만다. 포트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조사라면 오래된 방법이긴 하지만 센스 5900에 사용된 방법을 한 번 써봄직도 하다. 물론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말이다.
센스 5900의 내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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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본체부를 제거한 모습 - 액정의 무게 때문에 정상적으로 세워 놓는 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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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노트북의 본체부와 그 안에 장착된 메인보드 - 의외로 작은 크기의 메인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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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메인보드를 제거한 노트북 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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