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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일부 노트북 사용자들을 섭섭하게 하는 소식도 들려왔다. 바로 한국HP가 컴팩의 비지니스 노트북 브랜드인 '에보'(EVO)라는 이름을 버리고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명칭을 새롭게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었다. 에보 시리즈는 컴팩의 대표적인 노트북 브랜드로서 과거 '아마다'시리즈에 이어 기업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린 성공 브랜드였지만 서브노트북인 N400시리즈의 신제품을 비롯하여 최근들어 지속적인 라인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에보' 단종설이 일찌감치 돌기도 하였다.
이시기에 한국HP는 Pentium-M, pentium 모바일 CPU, 데스크톱 CPU 등 용도에 따라 특화된 사양을 갖춘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3 모델 라인업에 맞춰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총체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싱크패드 최상위 모델 T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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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소니코리아는 국내 바이오 노트북 출시 사상 가장 저렴한 모델인 FR720L을 6월 17일에 출시하였다.
FR720L은 `모바일 애슬론XP―M 2200+' CPU를 탑재했으며, 256MB, 40G, 15"XGA(1024*768), 24* CDRW-DVD콤보, USB2.0 *3, IEEE1394포트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FR720L은 가격이 159만9천원으로서 소니코리아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원대에 출시된 노트북이였다. 한국시장에서 애슬론CPU를 장착한 노트북이 성공한 전례는 없으나, FR720L은 소니의 브랜드밸류와 구매욕을 자극하는 가격을 무기로 상당수 노트북 사용자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키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NEC의 초고해상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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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이미지 출처 : www.nec.co.jp
마지막으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으나 독특한 기종 하나가 6월에 선보였다. 바로 일본 NEC에서 CAD를 비롯한 전문 그래픽용 노트북 PC로 출시한 VersaPro VA30S/AE였다. 6월 30일 일본에서 출시된 이제품의 특징은 초고해상도인 QXGA(2048×1536)급 15 인치 TFT 액정이 탑재되어 있어 화면을 넓게 쓸 필요가 있는 그래픽 전문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사양으로는 CPU에 Pentium 4 3.06GHz를 탑재하였고 메인보드는 Intel 852PM이며 비디오 칩셋은 MOBILITY RADEON 9000(64MB)를 갖추고 있었다. 그 외 메모리는 256MB DDR SDRAM, HDD는 20GB, 24배속CD-ROM 드라이브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인터페이스로는는 두 개의 Type2 PC 카드 슬롯, SD/메모리스틱 겸용 슬롯，IEEE 1394，네 개의 USB 2.0，S 비디오 단자，Gigabit랜/모뎀 단자，외부 디스플레이 단자，시리얼，패럴렐 포트 등이다. 배터리는 리튬 이온으로 완충시 4.2 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본체 사이는는 가로 335 × 폭 281 × 두께 45mm이며 중량은 약 4.3kg이다．가격은 표준 구성을 기준으로 445000엔으로 매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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