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취(2호선 루자쥬이역) IFC몰 지하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입니다. 맨하튼 5번가 59 스트릿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의 입구(정사각형 유리로 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만)와 비슷하며 내부도 큰 차이 없는 구성입니다.
푸동 육가취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것과 대비를 이루는 와이탄은 동방의 파리로 불립니다. 와이탄은 아트데코풍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건물들이 육가취의 최신식 건물과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냅니다.
1842년 난징조약을 기점으로 180도 운명이 바뀐 상하이는 이후 거대 항구도시로 변모하며 동북아 물류 중심이자 중국 경제 개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와이탄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이후 황푸강을 건너 육가취로 개발이 확대되었고 서가회, 소주하 북안 등으로 개발이 확대되면서 중국 최대의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사람들로 가장 북적이는 곳은 난징동루에서 인민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우리나라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인 난징동루는 길이 1033미터로 ’인산인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난징동루는 중화 제일 상업 거리이며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점들과 현대 복합 쇼핑 센터들이 빼곡히 들어선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입니다. 시승자가 방문한 날이 월요일이고 늦은 오후임에도 차도로 걸어야 할만큼 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난징동루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입니다. 육가취 IFC 몰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도 규모가 크지만 난징동루 애플스토어는 ’초대형’ 매장입니다. 매장을 찾은 사람들도 훨씬 많습니다. 중국 사람들도 애플워치와 새로운 맥북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판매 가격은 우리나라 대비 10%에서 20% 정도 비싸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인민광장은 상하이 정치 문화의 중심으로 도심의 허파와도 같은 곳입니다. 중국 보물들이 즐비한 상해박물관, 상해미술관이 위치해 있고 상해대극장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상하이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상하이 센트럴 파크와 같은 곳입니다.
루지아쥐역(Lujiazui) 역에서 하차해 외부로 나오면 원형의 독특한 육교를 중심으로 상하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은 역시 동방명주 송전탑(Oriental Pearl Radio & TV Tower)입니다. 방송사인 동방명주 그룹이 소유한 동방명주 송신탑은 해발 470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1994년에 건설된 동방명주 송신탑은 황포강 야경의 중심입니다.
상하이 루지아쥐역(Lujiazui) 역 부근의 야간 풍경입니다.
상하이 송전탑은 두 개의 전망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발 263m에 위치한 B 전망대와 해발 361m에 위치한 A 전망대인데, B 전망대 전통 박물관 티켓 포함 160위안(약 29,600원), A 전망대까지는 220위안(약 40,7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전망대 외에도 크루즈, 레스토랑 패키지도 판매를 합니다. 레스토랑의 메뉴는 뷔페이며 점심 200위안(약 37,000원), 저녁 280위안(약 51,800원)입니다. 남산타워와 마찬가지로 중앙 부분의 원형 전망대는 2시간당 1회 회전을 하는 구조입니다.
A 전망대 티켓을 끊고 내부로 들어가면 1층의 상점들을 지나 B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게 됩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기 전, 중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방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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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