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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다운 비주얼을 담아내다 - 삼성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Z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8-05-10 오후 10:16:24

위치를 바꾼 터치패드도 적응 기간이 필요해 보이며 15.6인치 모델에서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키패드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노트북을 무릎 위에 놓고 사용할 경우 키보드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오디세이Z 키보드의 부정적인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장점이 많냐, 단점이 많냐를 따지기보다는 노트북 유저들이 새롭게 변경된 오디세이Z의 키보드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가 더 중요하겠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실사용자들이 오디세이Z 키보드를 어떻게 평가할지 매우 궁금한 부분입니다.

사진설명 : 게이밍 노트북답게 붉은색의 강렬한 키보드 백라이트 역시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상단의 로고가 전원 버튼입니다. 단순한 원형 또는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로고를 전원 버튼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LED 효과도 다양하게 주었는데, 구동시에는 레드 LED가 점등되고 충전시에는 블루, 완충시에는 그린 그리고 저소음 모드에서는 스카이, 비스트 모드에서는 핑크 LED로 빛을 바꿉니다.

휴대성

게이밍 노트북에서 휴대성이 꼭 필요한 부분인가 싶겠지만, 얇고 가벼울수록 게이밍 노트북의 활용도는 높아집니다. 마치 자동차 시장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라 연비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시대에 맞지 않은 기준이며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다운 사이징을 비롯해 스톱앤고(정차시 시동을 끄는 기술) 등의 연비 효율 향상 기술이 적용되는 것도 변화된 환경을 대변합니다.

배터리를 내장한 휴대용 PC는 가볍고 얇을수록 좋으며 배터리는 오래갈수록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오디세이Z 시리즈의 규정 무게는 2.4kg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실제 전자저울로 측정을 해보니 규정 무게보다 64g이 가벼운 2.336kg을 나타냈습니다. 규정 무게보다 실제 무게가 50g 더 가볍군요.

기본적으로 스펙 대비 휴대성을 잘 잡았다고 보여집니다. 어댑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대용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휴대시 무게 부담이 다소 있는 편입니다. 어댑터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2.973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어댑터도 최대한 작게 설계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고성능 부품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내부 설계를 위해 면적을 확보해야 해서 노트북 9 시리즈처럼 극소 베젤 디자인이 적용되지는 못했지만, 17.9mm의 얇은 두께와 2.3kg대의 무게는 비슷한 스펙의 게이밍 노트북 가운데서 꽤 좋은 조건에 해당한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