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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휴대성, 경제성을 만족시키는 레노버의 휴대 비즈니스 노트북 - 싱크패드 엣지 E120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8-29 오후 5:46:19

11.1V, 5600mAh의 넉넉한 용량이 기본 제공됩니다. 6셀 구조로 최대 9.1시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레노버측은 밝힙니다. 각 환경별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해서는 성능편 리뷰를 통해 자세히 분석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체 내부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크패드’라는 모델명을 사용하는 제품답게 내부 역시 올 블랙 컬러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리뷰 모델에는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와이드 비율의 저반사 하드코팅 타입이며 LED 백라이트가 사용되었습니다. LED 백라이트를 내장함으로 얻게 되는 장점은 역시 낮은 전력 소모와 CCFL 제품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긴 수명입니다. 액정 하단에 LED 전극을 일렬 배치하여 그룹으로 제어/점등시키는 LED 백라이트 액정은 FL 백라이트가 사용된 액정에 비해 휘도와 균일도가 뛰어나고 색순도가 향상되어 DVD 재생과 같은 멀티미디어 용도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합니다. 노트북용에는 청색-황색 결합형 백색 LED를 사용합니다. LCD 출력 부분에 대해서는 성능편 리뷰에서 자세하게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크패드 엣지가 기존 싱크패드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키보드의 구조 및 배열입니다. 싱크패드의 최대 장정이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제작되어 데스크탑용 키보드의 편의성 못지 않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키보드’가 싱크패드의 정수이기 때문에 이를 탑재하지 않은 엣지 시리즈의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보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싱크패드 시리즈 특유의 7열 배열과 속칭 "쫀득쫀득한 키감"은 싱크패드의 ’전매특허’이며 심지어는 ’싱크패드를 고집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초기부터 유지되어 온 싱크패드 특유의 배열을 과감히 버리고 일반 노트북에 적용되는 배열의 키보드를 선택한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입니다. 일반 키보드에 비해 두꺼운 싱크패드 7열 키보드판을 넣으려면 지금보다 더 내부 구조를 치밀하게 설게해야 하고 케이스 재질 역시 더 얇으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재료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제조 단가 상승은 피할 수 없게 되고 제품의 최종 가격대가 상승하여 경쟁력을 잃게됩니다. 따라서 보다 대중적인 모델로 기획된 엣지 시리즈에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일반 배열의 키보드 적용은 제품 성격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싱크패드 엣지에는 아이솔레이트 타입의 키보드가 새롭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소니나 애플, 기존 넷북류에서 보았던 스타일과는 약간 다른 모습입니다. 우선 일반적인 아이솔레이트 키보드에 비해 키캡 면적이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손가락 끝이 자연스럽게 닿도록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커팅한 점과 정사각형 모양이 아닌, 아래 부분이 둥글게 부푼 디자인이라는 점도 약간의 차이점입니다.

최근 아이솔레이트 키보드가 대부분의 노트북에 적용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소니가 2003년 12월, X505를 통해 이 방식을 처음 소개할 때만 하더라도 이질적이고 불편해 보인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습니다만, 이후 애플, 삼성 등을 비롯한 국내외 제조사들이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노트북에 폭넓게 적용하면서 최근에는 유행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는 좁은 면적에서 효율 높은 키피치 사이즈를 얻을 수 있고 일정한 키감과 단단한 밀착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키와 키 사이가 넓어 네일 아트를 한 여성 사용자들도 사용시 불편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