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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밝기 상태의 모습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표현보다는 조금 어둡고 강렬한 색감을 보여준다.
재미있는 것은 명도가 밝은 색감을 표시할 때의 ze4200 액정은 충분한 밝기와 선명도를 나타내지만 어둡고 짙은 색감이나 채도가 강한 색표현에 있어서는 다소 어둡고 과장된 색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래픽 작업을 통하여 색감 표현을 주로 다루는 사람에게 ze4200는 그리 적합한 기종이 못될 것이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니므로 이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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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소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이지미 작업을 제외한 일반 텍스트 작업 정도는 그럭저럭 할 수 있는 밝기이다.
특히 최소 밝기일 때의 절전 효과도 우수한 편인데, 최소 밝기로 지정하고 전원 절약 기능을 최대로 설정했을 때 사용기능한 배터리 시간은 무려 4시간 20분 정도였다.
키보드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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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력디바이스인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자.
ze4200는 편의성을 도모한 올인원형 모델답게 키피치 19mm의 키스트로크 3mm에 해당하는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다.
키보드의 구성을 보니 컴팩의 에보에 사용되었던 키보드와는 구조와 배열이 완전히 다른데, 이는 기존 HP 파빌리온에 적용된 키보드를 베이스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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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4200의 키보드는 IBM 싱크패드와 비슷하게 7열 배열이며 일반적으로 85키 키보드가 적용되는 것이 비해 ze4200에는 88키 키보드가 채용되었다. (IBM은 89키) 예상할 수 있듯이 키보드 배열이나 키보드 터치감에 있어서는 크게 단점을 찾기가 어렵다.
워드 작업시 빈번하게 사용하는 홈/앤드, 페이지 업/다운 키들이 상단 오른쪽에 따로 분리되어 있음은 물론 방향키는 보지 않고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독립적인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일산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최대 걸림돌이 되는 오른쪽 쉬프트키는 엔터키보다도 더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며 상단의 F키들의 크기도 적절하여 손이 큰 사람들도 불편 없이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배열상 단점을 굳이 찾자면 Fn키와 조합되어 사용되는 기능키들이 좌우로 넓게 분포되어 있어 한손으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점 정도를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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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감도 비교적 양호하다. 3mm에 해당하는 스트로크 수치가 알려주듯 각키는 충분한 깊이로 눌려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각키들은 전후 흔들림이 조금 심한 편이나 이는 키가 견고하지 못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키와 키보드판을 고정하는 구조물의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키를 키보드로부터 제거해보려 했으나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는 구조물덕에 다른 노트북에 비해 키의 제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손가락이 눌리는 방향에 따라 적절한 탄력을 유지하며 움직이는 유격은 보다 융통성 있는 타이핑을 가능케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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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상의 단점을 꼽자면 반발력을 위한 고무 패킹 소재의 탄성이 강한 편이라 사람에 따라 키보드감이 조금 딱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 개인적인 취향 문제겠지만 -
또 한가지는 키보드가 본체에 완전히 고정이 되지 않는 덕에 키보드 우측면이 들썩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인데 예민한 사람들에겐 달갑지 않은 현상으로 비춰질만한 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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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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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