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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후면을 살펴보자. 노트북의 배터리가 후면부에 장착되는 관계로 배터리가 후면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위쪽으로는 P5010이 자랑하는 멋진 디자인의 스피커의 일부가 보인다.
키보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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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P5010에는 기존의 P2040에 사용되었던 키보드와 동일한 부품이 사용되었다. 옅은 회색톤의 P5010 키보드는 서브노트북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이즈인 17.5mm의 키피치와 2mm의 키스트로크를 지니고 있다. '10.6인치 컴팩트형 노트북'임을 감안한다면 그다지 실망스럽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P5010가 10.6 인치의 노트북임에도 17.5mm의 키피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와이드 액정' 덕분이다. 노트북 액정의 사이즈는 액정 대각선 거리로 표기하기 때문에 10.6인치라고 하더라도 12.1인치에 비해 줄어든 1.5인치의 대부분이 상하의 길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이유로 P5010의 가로 크기는 일반 12.1인치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다. 2mm 키스트로크는 36.5mm의 뚱뚱한 두께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한 수치이나 노트북 내부 설계상 더 이상의 스트로크 깊이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 출시 모델인 T90, 60의 경우 키보드를 스피커, 액정 베젤과 동일하게 검은색 계열이 적용되어 있어 상당히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출시 모델은 여전히 저렴해보이는 연회색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색도 연하지만 키보드에 인쇄되어 있는 문자도 얇은 폰트로 각인되어 있어 웬지 '가볍다'는 인상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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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P5010키보드의 내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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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P5010의 키보드를 분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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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오른쪽 면을 살펴보자. 먼저 널찍한 백스페이스 키와 엔터키가 눈에 들어 온다. Shift키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넓은 Shift키 덕분에 ','키와 '.'키, 그리고 '/'키의 크기가 반쪽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Shift키에 비해 사용빈도가 낮은 키들이기는 하지만 '.'키의 경우 '닷'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서핑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키가 아닌가!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 키, home, end키를 혼용하게 되어 있는 것도 불만스러운 부분이다.
상향키 옆의 빈공간은 플라스틱 세이버로 채워져 있는데, 차라리 방향키를 한 칸 아래로 내리면 ',./' 크기도 정상을 찾을 수 있을 뿐더러 남는 공간에 'Fn'를 하나 더 만들어 놓아 혼용되어 있는 방향키의 조작도를 높일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하기엔 '귀차니즘의 압박'이 심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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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왼쪽 면을 살펴보자.
적절한 배치와 넉넉한 키피치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Tap' , 'Caps Look' , 'Shift' , 'Ctrl'키 등이 큼지막하게 배치되어 있어 14.1인치 이상급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사용하다가 P5010을 사용하더라도 별다른 불편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터치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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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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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