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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되는 표준 배터리는 약 3 ~ 5.5시간을 발휘한다고 소니측은 밝히는데, 최저 시간으로 표시된 3시간을 평균적인 구동시간으로 보면 된다. 휴대하면서 외부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은 기기 특성을 고려해보면 3시간의 넉넉치 못한 배터리 성능은 조금 불만스러운 부면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대용량 배터리 사용하면 약 8 ~ 13.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값도 비싸거니와 두껍고 무거워 휴대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역시 대용량 배터리의 최대 사용시간은 평균 8시간 정도로 보면 정확할 것이다.
Transmeta Crusoe CPU와의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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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01의 최대 관심사는 인텔 셀러론 CPU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인 성능이 얼마나 향상되었느냐에 대해서일 것이다.
이미 소니 바이오 동호회와 U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U101 발표시부터 '베니어스' 코어 기반의 셀러론 CPU를 탑재했으니만큼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특히 5월말 이후 국내에서도 U101 사용자가 하나 둘씩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U101의 성능지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먼저 101에 탑재된 인텔 셀러론 600AMHZ CPU의 연산성능 테스트 결과이다.
수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정수 연산에 있어서는 펜티엄 3 750MHz(L2 캐시 256KB)와 대등한 성능을 보였으며 부동소수점 연산(실수)에 있어서는 펜티엄 3 900MHz에 근접한 성능을 나타내었다.
이는 셀러론 CPU이지만 1차 캐시를 64KB로 늘렸고 L2 캐시도 512KB로 기존의 투알라틴 코어와 동일하게 적용하였기 때문에 과거의 '셀러론'과는 대조되는 고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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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성능테스트 결과이다. 정수 연산에서는 펜티엄 3 750MHz에 조금 못미치는 결과치를 보였으며 부동소수점 연산(실수)에 있어서는 인텔 셀러론 600MHz(L2 캐시 128KB)CPU를 약간 상회하는 성능을 나타냈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볼 때 101에 탑재된 인텔 셀러론 600AMHZ CPU는 대략 펜티엄 3 750MHz(L2 캐시 256KB)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노트북의 전체 성능을 놓고 본다면 펜티엄 3 750MHz CPU가 탑재된 구형 노트북에 비해 시스템 버스나 램대역폭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체감되는 성능은 그 이상이다. 또한 이는 앞서 리뷰한 후지쯔 POPPY 5010에 탑재된 인텔 초전압 Pentium-M CPU가 초절전 모드인 400MHz로 동작할 때보다 조금 앞서는 정도의 성능이다.
특히 101에 탑재된 인텔 셀러론 600AMHZ CPU는 Pentium-M과는 달리 전력소모를 위해 배터리 모드에서 자동적으로 클럭을 떨어뜨려주는 스피드스텝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은 '고정형' CPU이기 때문에 배터리 모드에서도 여전히 600MHz의 주파수로 동작하게 된다.
스피드스텝 기능인 Geyserville III가 적용된 1.3MHz 클럭 이상의 일반 Pentium-M CPU의 경우 최대 절전시 600MHz로 클럭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배터리 사용환경에 있어서만큼은 U101이 최신 센트리노 모델에 크게 뒤지지 않는 충분한 성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고클럭의 Petium-M CPU를 최대 절전 모드로 동작시켰을 때 그렇다는 표현이다. 배터리 모드에서도 절전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원래의 주파수대로 작동시킨다면 U101과는 당연히 큰 성능 격차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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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CPU 성능만을 놓고 사프 H1W에 탑재되었던 Transmeta Crusoe TM5800 867MHz CPU와 U3에 탑재된 Transmeta Crusoe TM5800 933MHz CPU 그리고 U101에 탑재된 인텔 셀러론 600AMHz CPU를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산드라 2003을 사용하여 비교해 보았다.
먼저 연산 성능테스트 결과치를 비교해보자.
U101에 탑재된 인텔 셀러론 600AMHz CPU는 샤프 H1W에 탑재된 TM5800 867MHz에 비해 낮은 클럭으로 동작함에도 정수 연산시 약 1.2배 정도를, 실수 연산시 약 2.8배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 U3에 탑재된 TM5800 933MHz과 비교하면 정수 연산에서는 약간 뒤지는 정도를, 실수 연산에서 약 1.8배 정도의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RISC 기반의 Crusoe 칩셋의 경우 클럭에 따른 정수 연산에 있어서는 그다지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실수 연산에 있어서는 클럭에 못미치는 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멀티태스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멀티미디어 성능의 차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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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성능 테스트 결과치를 비교한 표이다.
보이는 것처럼 U101에 탑재된 인텔 셀러론 600AMHz CPU는 샤프 H1W에 탑재된 TM5800 867MHz에 비해 정수 연산시 약 4배 정도, 실수 연산시 약 10배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으며 바이오 U3에 탑재된 TM5800 933MHz과 비교하면 정수 연산에서 약 3배, 실수 연산에서 약 9.5배 정도의 성능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CPU의 성능만을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측정한 데이타에 불과하다. PC의 성능은 CPU외에도 메인보드, 램, 하드디스크 등을 비롯한 각종 주변기기의 성능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기기이니만큼 CPU 비교 결과치를 놓고 단순 계산법으로 성능지수를 단정지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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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니에서 출시한 미니형 노트북 바이오 PCG-U101의 외형적 특징과 사양 그리고 새롭게 U시리즈에 적용된 인텔 셀러론 CPU의 성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액정의 성능, 키보드, 독특한 포인트 디바이스의 특징, 각종 확장 단자, 그래픽 성능 등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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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