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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ure AV/IT Convergence! - ASUS W1 (성능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9-30 오전 12:06:57

W1 바닥면의 모습이다. 하단 좌우로 큼지막한 본체 받침대가 보이고 하단 중앙으로는 풍부한 음량을 들려주는데 일조하는 서브 우퍼의 모습이 보인다. 배터리 아래 우측에 보이는 슬롯은 무선랜 모듈이 탑재되어 있는 미니 PCI 슬롯이며 서브 우퍼 바로 위에 보이는 슬롯은 메모리 확장 슬롯이다.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서브우퍼의 모습이다. 서브 우퍼가 발하는 음파는 초저역이라고 부르는 음역이다. 초저역의 특성으로 아주 낮은 음역의 소리는 물론 음원의 방향을 사람이 인지하기는 힘들다.

다른 스피커와 달리 서브우퍼에서 나오는 초저역의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알기 힘든, 그저 공간 전체가 울리는 듯한 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위치에 대한 엄격한 제한이 없다. 따라서 위와 같이 노트북의 바닥면에 위치하더라도 실제로 체감되는 소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서브우퍼는 스피커의 음량에 깊이를 더하며 베이스 강한 중저음 영역의 재생을 풍부하게 느끼게 만들어 준다.

아수스 W1의 업그레이드

본체 바닥면에는 3개의 슬롯 커버가 마련되어 있는데, 우측 하단이 하드디스크 베이이고 우측 상단은 무선랜 모듈이 탑재되는 mini PCI 슬롯 그리고 중앙에 보이는 슬롯이 메모리 확장 슬롯이다.

W1에는 400만원대의 최고급 모델답게 1GB 용량의 DDR333 메모리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업그레이드 없이도 웬만한 작업들을 넉넉하게 수행할 수 있다. 메모리는 메인보드에 512MB 모듈이 탑재되며 본체 바닥면으로 512MB의 추가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보드의 슬롯과 바닥에 위치한 추가 슬롯에 1GB 모듈을 사용하면 최대 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아수스 W1은 802.11g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모듈이 탑재되어 있다. 802.11g는 무선랜 규격중 가장 최근에 승인된 표준으로써 802.11b와 같은 2.4GHz의 대역폭을 갖고 있지만 전송속도에 있어서는 802.11a와 동일한 최고 54Mbps의 빠른 속도를 발휘한다. 802.11g 규격은 802.11b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802.11b 규격만을 지원하는 AP와 호환 가능하다. 따라서 802.11b/g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도 '듀얼밴드 규격'인 것이다.

아수스 W에는 5400RPM 속도 80GB 용량의 히타치 하드디스크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2.5인치형 UltraDMA 100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정숙한 동작과 안정적인 발열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히타치에서 출시한 7200RPM 하드디스크에 근접하는 성능인 22MB/sec 내외의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고 하니, 하드디스크에 있어서만큼은 용량이나 속도 면에서 모두 만족할만 하다.하드디스크는 금속 가이드로 단단하게 보호되어 있다.

유체베어링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과거 IBM 하드디스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딸깍"거리는 규칙적인 소음이나 스핀들 모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음이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아수스 W 의 배터리 성능

W1에는 14.8V의 4400mAH 용량의 8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속된다. 액정 밝기를 최대로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DVD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약 2시간 5분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였으며 액정 밝기를 최소로,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약 2시간 55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다.

액정을 가장 밝게 지정하고 전원관리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웹서핑, 텍스트 작성, 오피스 작업을 하였을 때에는 약 3시간의 사용시간을 나타내었으며 동일 환경에서 DVD를 재생하였을 경우에 약 3시간 55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제조사에서 규정하는 4.5시간에는 못 미치는 결과치이지만 15.4인치 와이드 액정과 멀티 드라이브,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내장한 멀티미디어 대응의 노트북으로서는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에 해당한다.

W1에는 아수스의 독자적인 전원 관리 유틸리티인 Power4 Gear+ 가 시스템의 부하에 따라 CPU 스피드를 조절한다. 게임, DVD 시청, 음악감상, 문서 작성 등을 위한 8가지 모드로 나누어 배터리 전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작업 종류에 맞는 최적의 전원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아수스 W1의 발열과 소음

성능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두께를 최소화하였으며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모델이니만큼, '발열과 소음'이 어떨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우선 W1의 발열 상태부터 체크해보자. 약 3시간 동안 DVD를 구동시킨 상태에서 노트북 각 부분별 발열 상태를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해 보았다. 노트북 팜레스트 오른편 상단의 발열은 41.2도를 나타냈으며 왼편 팜레스트 상단은 40.6도를 나타냈다. 본체 상단 부위 중 가장 발열이 높은 부분은 키보드 좌측 하단이었는데, 이 부분은 42.2도를 가리켰다. 상판의 발열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이번에는 발열이 집중되는 바닥면을 살펴보자. 우선 CPU와 메인보드의 주요 칩셋이 모여 있는 좌측 상단의 온도가 42.6도로 가장 높았으며 메모리 슬롯 부근도 역시 42.6도를, 광학 드라이브 부분이 40.8도를 나타냈다. 바닥면의 발열은 동급의 센트리노 탑재 모델과 비교하여 다소 높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고성능 그래픽 칩셋,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합금 그리고 두꼐를 최소화시킨 W1의 특성들을 고려해본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치이다.

소음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