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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기분 좋은 변신 - LIFEBOOK N5010 (제 1부)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3-02 오후 5:13:35

16.1인치 액정에 걸맞는 넓은 본체 크기로 인해 19mm 풀사이즈의 넉넉한 키보드 임에도 마치 서브노트북의 키보드를 보는 것처럼 작게 느껴진다.

화려한 본체 상단부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터치패드를 포함하고 있는 팜레스트부는 라이프북 예전 모습 그대로 차분하고 심플하다. 이왕 실버를 버리는 김에 팜레스트부와 본체 배면에 ‘유광의 백색’을 사용하여 검은색 상판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었다면 더 파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만든다. - 아무래도 후지쯔 노트북 개발진에는 ‘실버매니아’가 있지 않나 의심이 들게 한다. ^^;

사진설명 : N5010 팜레스트 오른쪽 부분의 모습

사진설명 : 오른쪽 팜레스트 끝부분에 위치한 라이프북 로고의 모습 - 노트북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부각시켜 주고 있다.

노트북의 크기에 썩 잘 어울리는 큼지막한 터치패드는 일본 노트북에 사용되는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크롤, 백/포워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알프스사의 제품이 사용되었는데, 감지부 면적이 넓은 만큼 마우스 없이도 쾌적한 사용이 보장되며 터치패드 좌우 버튼 또한 큼지막하여 분명한 클릭감이 느껴진다. 기존의 라이프북에 채용되었던 스크롤 버튼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N5010의 사양

CPU 로는 캐쉬 L2-512KB의 데스크 탑용 Intel Pentium4 Processor 2.8C GHz가 탑재되어 있다. 노트북의 크기가 크기인 만큼 휴대성을 강조한 모바일용 CPU가 아닌 퍼포먼스를 추구한 데스크탑용 CPU를 채택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특히 Intel Pentium4 Processor 2.8C GHz CPU는 인텔의 가상 듀얼 프로세싱 기슬인 Hyper-Threading을 지원한다.

Hyper-Threading 이란 하나의 물리적 프로세서를 두 개의 논리적 프로세서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프로세스에서는 하나의 스레드 밖에 처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여러 개의 프로세스(혹은 task)를 실행할 때 두 개의 논리 프로세서가 상황에 따라 일(Thread)을 분배하여 처리하면 보다 빠른 일처리 효율을 달성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Hyper-Threading 기술은 프로세서가 시스템 리소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일정 수준으로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하나의 프로세서를 논리적으로 나누는 일종의‘성능 분배 기술’인만큼 듀얼 프로세스를 탑재한 시스템과 비교될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