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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이다.
최대 밝기시의 모습이다. 시야각에 있어 약점을 보이긴 하나 최대 밝기시 최적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밝고 선명한 상태를 유지한다. 색간 표현이 그리 정교하지 못하지만 이는 일반 아몰퍼스 공정의 액정이 갖는 특징이지 Z1에 탑재된 액정의 성능이 그만큼 떨어져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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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저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최대 밝기시에 비해 상당히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최저 밝기시 동영상 재생과 같은 작업을 실행하는데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절전 효과는 탁월하다. 전원 소비를 최소로 지정하고 밝기를 최저로 줄인 상태에서 약 5시간 정도의 구동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백라이트 밝기를 감소시켜 배터리 전원시간을 늘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점이라고 보긴 어렵다. 특히 배터리 사용 환경이 실내보다는 외부일 경우가 많다는 점은 액정의 밝기를 무조건 줄여서라도 배터리 성능을 늘리는 것이 그리 효과적인 선택이 아님을 반증한다.
액정도 밝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자체발광식 액정인 유기EL이 대형화에 성공하여 노트북에 보급된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이정도 꽁수에 만족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키보를 비롯한 입출력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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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바와같이 Z1은 설계상의 독특함을 위해 내부 공간을 어느 정도 희생하였다.
특히 측면에 미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턱을 만들어 놓고 그 안쪽으로 각종 포트와 발열구 등을 숨겨 놓아 그만큼의 공간을 손해보고 있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차체에 비해 실내 공간이 작은 차량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특히 왼쪽의 보트부가 본체 내부로 약 1.4cm 정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키보드와 인터페이스부가 맞물려 층을 이루는 구조로 되어 있다. 덕분에 키보드를 위한 충분한 두께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 Z1은 일반 서브 노트북에 해당하는 2mm의 키스트로크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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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 사이즈만 작은게 아니다. 키자체의 두께도 무척 얇은데, 구조만 다를뿐 V505에 탑재된 키보드의 두께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또한 좌우의 턱으로 인해 본체 폭이 줄어든만큼 키보드의 키피치도 18.5mm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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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Z1의 키보드 성능은 볼 것도 없이 나쁠게 뻔하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다행히 Z1의 키보드는 생각보다(?) 괜찮은 키감을 보여주었다.
일단 키보드 내부를 보면 키보드 높이를 최소화하면서도 적절한 키감을 유지하기 위한 독특한 구조가 눈에 띈다.
보통 노트북 키보드의 경우 A자 형식의 플라스틱 지지대와 밥공기를 엎어 놓은 모양의 고무 패킹 소재가 새용되는데 Z1 키보는 양방향 지지 방식으로 된 2개의 독립 플라스틱 지지대와 특이한 구조의 고무패킹 덕분에 공간을 최소로 줄이면서도 풀사이즈 못지않은 반발력을 제공해 준다. 물론 스트로크 사이즈가 낮은만큼 풀사이즈 키보드처럼 깊은 키김을 느끼게 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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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키배열에 있어서 만큼은 일산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겠다.
F키열이 분리되어 있거나 IBM TP 처럼 4개씩 그룹을 지어있지 못한 점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 홈/앤드키가 혼용되어 있다는 점, 스페이스바가 지나치게 작아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 그리고 구석에 콕 처박혀 있어 효용 가치가 전혀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오른쪽 쉬프트키 등 키보드 배열에 있어서는 별 생각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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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