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사진은 Tablet PC에 포함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웹메거진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에는 줄을 치거나 혹은 메모를 하는 장면이다. 이와 같이 액정에 직접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입력하며 각종 실행 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실로 매력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원리에 의해서 Tablet PC는 이런 기능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인까?
사실 Tablet PC의 메인보드와 칩셋 등 대부분의 장치들은 노트북과 동일하다. 메인보드에서는 Tablet 이라는 보조 입력 장치가 추가된 것으로만 인식할 뿐 노트북과는 다를 것이 거의 없다. 물론 Tablet이라는 입력 장치가 키보드에 추가되어 사용됨으로 해서 기능적인 측면이 더 강화되기는 하였지만, Tablet PC는 '전자유도 방식의 디지타이저'로 불리는 이 보조 입력장치가 추가된 노트북일 뿐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간단히 설명해서 Tablet 이라는 입력 장치를 노트북의 액정과 같은 크기로 제작해서 노트북의 액정 뒤에 삽입하고 이 입력장치가 액정을 투과해서 펜의 위치를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바로 Tablet PC이다. 나머지는 Software의 몫일 뿐 Hardware의 역할은 이것으로 끝인 것이다.
즉 우리 눈에는 출력장치인 노트북의 액정에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으로는 액정과 같은 크기이며 액정 바로 뒤에 위치한 기판에 정보를 전송하는 것이다. 기판과 액정이 동일한 위치에 겹쳐 있기 때문에 마치 액정에 입력하는 것 처럼 보일뿐이다.
Tablet PC의 핵심 - 액정의 구조
|
|
액정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베젤을 제거한 상태에서 정면으로 살펴본 액정의 모습은 여타 노트북의 액정과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스타일러스 팬을 이용하여 액정에 직접 접촉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패널을 2중으로 곂쳐 놓았다.
이 외에도 액정의 우측으로 LED를 표기하기 위한 기판과 Tablet Mode모드시 사용되는 다기능 버튼들을 위한 기판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액정 좌측 상단과 하단에 장착된 무선랜 안테나도 확인할 수 있다.
|
|
앞서 언급한대로 Tablet PC의 비밀은 액정 뒷쪽에 숨겨져 있다. 액정 뒷편에는 액정과 동일한 크기의 얇은 기판이 삽입되어 있다.
붉은색을 띄고 있는 기판이 바로 스타일러스펜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기판이다. PDA 혹은 일반형 Tablet을 분해 했을 때에도 같은 모양의 기판을 찾을 수 있다.
|
|
사진설명 : Tablet의 센서 기판을 액정에서 분리한 모습 - 기판이라기 보다는 필름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얇다.
|
|
이것이 바로 Tablet의 기판은 전면부 모습이다.
위와 같이 X, Y 축 두 방향으로 직선으로 배치된 센서들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판이 없으면 C110은 단순한 액정 회전식 서브노트북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판은 어느 한점에서 스타일러스 펜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신호가 감지되면 X, Y 축의 2차원 좌표로 커서의 위치를 입력받아 전송한다.
일반적인 형태의 Tablet 가격은 센서의 성능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노트북의 액정과 마찬가지로 Inch로 나타내는 패널의 크기에 크게 좌우된다. 차지하는 면적이 클 수록 센서의 수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 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노트북의 액정크기와 동일한 크기의 기판의 삽입되어야 하는 Tablet PC 역시 액정 크기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더욱 크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Tablet PC의 액정 사이즈로 가장 작은 10.4인치를 선택하는 것이다.
|
|
Tablet System 하면 99%가 WACOM을 떠올릴 정도로 WACOM은 Tablet과 펜마우스 등의 입력 디바이스 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업체이다. 특히 Grarhre와 INTTOS의 Tablet 입력장치는 최고로 평가되기에 손색이 없다.
예상한 대로 C110에 삽입된 Tablet System은 WACOM의 제품이 사용되어 있다. 사실 액정을 보면서 직접 입력이 가능한 LCD형 타블렛은 이미 WACOM 에서 CINTIQ라는 이름으로 오래전 부터 판매되어 왓다. 우리가 Tablet PC라고 부르는 것은 노트북의 액정으로 CINTIQ를 변형시킨 형태에 불과하다.
|
|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