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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디바이스인 키보드의 성능을 알아볼 차레이다.
본체 사이즈가 말해주듯 FR33에는 키피치 19mm, 키스로크 3mm에 해당하는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해서 다 키감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FR33에 탑재된 키보드에는 높은 점수를 줘도 괜찮을 정도로 훌륭한 키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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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바이오 노트북을 포함하여 일산 노트북에 채용되는 키보드의 단점 중에 하나는 키자체가 얇아 풀사이즈 키보드임에도 충분한 스트로크감을 느끼지 못하며 속타시 키의 끝부분이 손가락에 걸려 껄끄러운 느낌을 준다는 점인데, FR33의 키보드에는 미산 노트북에 채용되는 키처럼 두툼한 키들이 사용되어 있어 3mm의 키스트로크감을 최대한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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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좌우 들뜸 현상 없이 본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
각키는 적정한 유격을 두고 키보드에 고정되어 있는 관계로 약간의 좌우 흔들림이 느껴지는데, 이로 인해 견고함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타이핑시 손가락의 각도에 따라 적정한 융통성을 제공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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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키감은 깊고 부드러우며 적당한 반발력을 지니고 있어 장시간 사용시에도 피로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사용빈도가 높은 방향키와 홈/앤드, 업/다운 키들도 분리되어 있어 편리하다.
일산 키보드인지라 키배열상의 문제점이 따르지만 오른쪽 쉬프트키가 안쪽으로 많이 들어와 있어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방향키의 위치와 크기이다. 보통의 경우 FR33 정도 크기의 노트북이라면 방향키의 위치를 따로 구분하여 보다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구성하고 있으나 FR33은 일반 키보드 배열속에 방향키를 배정해 놓았으며 크기 또한 일반키들보다 작게 만들어 놓은 관계로 사용이 조금 불편하다.
또한 홈키와 딜리트키가 위아래로 붙어 있어 오조작의 위험이 있고 스페이스바가 짧아 사용시 신경이 쓰인다는 점 정도이다.
내장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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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위쪽으로는 검은색 플라스틱 커버로 덮여 있는 스피커부가 위치해 있다. FR33에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비교적 쓸만한 정도의 음량을 지니고 있다.
덩치에 비해서는 그다지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그럭저럭 외부 스피커 없이도 음악감상이나 영화감상 등을 즐길 정도의 출력은 된다. 저음보다는 고음이 좀 더 강조된듯한 음량을 들려주며 최대 음량시 떨림이나 화울링 현상 등은 보이지 않는다.
터치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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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스트 중앙에는 메탈릭 그레이 칼라의 테두리에 연한 바이올렛 터치패드가 위치해 있다. 여전히 Alps사의 Film 포인팅 디바이스가 사용되었는데, Alps사의 감압식 터치패드는 비교적 괜찮은 인식률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난한 제품이다.
외부 마우스 없이 터치패드만으로도 웬만한 웹서핑 정도는 불편 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가령 좌우 상하 스크롤을 비롯해서, 창키우기/줄이기, 창종료, 활성화/비활성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인스톨되는 터치패드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능의 사용법과 지정 방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터치패드 버튼의 클릭감도 양호한 편이며 버튼 디자인 역시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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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