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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지 2010은 도비사 노트북 키보드의 특징을 그래도 지니고 있다.
키열은 얇은 띠로 분리되어 있으며 상단의 F키들만 따로 구별되어 있어 숙달되면 안보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서브노트북임에도 따로 독립된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키를 두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시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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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모델답게 오른쪽 쉬프트 역시 큼지막하며 Caps lock키는 도시바 5100 시리즈처럼 키안에 발광 LED를 두어 동작 상태를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배열상 몇가지 특이한 구성도 눈에 띄는데, 흔히 F키 좌측에 위치한 ~키가 오른쪽 알트키 옆에 위치해 있으며 F키 배열에 삽입되는 볼륨 조절키도 숫자키 1, 2 번으로 조작하게 되어 있고, 델키가 왼쪽 콘트롤키 옆에 붙어 있어 문서작업시 오작동의 우려가 있다. 반면 주로 하단에 배치하는 윈도우키는 상단 F열 우측에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F키열에 보통보다 1개가 더 많은 18개의 키가 배열되어 있고 그나마 F키 그룹이 따로 구별되어 있는 형태로 된탓에 F키의 크기가 좀 작아 손이 큰사람들에겐 누르기 불편하다는 점 정도가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2010의 두께를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키보드라고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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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본체로부터 키보드를 분리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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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상단 우측으로는 6개의 인디케이터와 버튼과 전원 버튼이 보인다. 전원 버튼의 위치가 뒷면 포트부 홈 바로 밑에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관계로 사용이 그다지 편리하지 못하다.
차라리 V505처럼 본체 전면부로 빼거나 측면에 당김식 스위치로 배치하는 쪽이 훨씬 나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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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는 시냅틱스(synaptics)사의 감압식 패드이다. 보통의 노트북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흔한 장치이니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특징을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마우스 기능 외에도 상하 좌우 스크롤 기능과 같은 간단한 부가 장치도 되어 있어 웹서핑시 편리하다는 점 정도이다.
팜레스트부의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터치패드 버튼은 클릭감이 얕아 조작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어떤 경우 눌렀는지 안눌렀는지 감이 안올 때가 있을 정도로 버튼의 클릭감이 얇다. 노트북이 날씬하니 이정도 불편은 감수하라는겐가?
내장 스피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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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지 2010의 내장 스피커는 어디있을까?
일단 노트북 본체 윗부분에는 스피커로 보이는 장치가 없다. 그렇다면 배면에?
노트북 배면을 보면 배터리베이 왼쪽으로 조그맣게 원형 출력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내장 스피커가 부속된 부분이다. 하나 밖에 없으니 모노인건 당연하고, 성능은 어떨 것인가?
보기엔 쥐꼬리만한 소리가 나올것 같았지만 실상은 제법 들을만한 소리를 내주었다. 그래도 이걸로 음악감상이나 영화감상을 하겠다는 포부는 일찌감치 버리는게 좋다. 그저 사운드 카드를 통해 각종 소리가 발생된다는 사실 정도만 확인할 용도로 쓰기에 알맞은 정도다. ^^;
하단 중앙에 보이는 커넥터는 대용량 배터리를 위한 접속 단자이다.
2010의 각종 포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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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