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저반적으로 가만 포러너 235의 걸음수와 합산 거리가 S 헬스 대비 최소 10%에서 최고 25%까지 차이가 난다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S헬스 이용시 실제 운동량과 앱이 합산하는 운동량 사이에 약 20% 정도의 오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민 포로너 235의 경우에는 오차 범위가 최대 10% 미만으로 적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민 포러너 235는 단순히 목표값을 설정하면 지속적으로 고정된 목표값을 제시하는 일반 피트니스 앱과 달리 사용자의 성취도에 따라 일정 비율로 목표를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해 성취도를 높여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도표를 보시면 2주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날이 하루 있었고 이 부분은 다른 그래프와 달리 푸른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 목표 달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목표치가 다음날 소폭 감소해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전반적으로 실제 운동 결과와 데이터 값이 잘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의외의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는데, 약 150m 정도의 원형 트랙을 도는 조깅 코스의 경우 지도에 표시된 복잡한 표식만큼이나 데이터 값의 정확도 역시 떨어졌습니다.
실제 약 10분간 시속 12km/h 정도의 속도로 약 2km 정도의 거리를 달렸지만 포러너 235에서는 반복되는 좁은 원형 코스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거리 860m, 속도는 시속 5km 정도로 표시하는 오류를 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는 펌웨어 조정으로 수정할 수 있는 오류입니다.
사진설명 : 포러너 235 시리즈는 수영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앱상에 표시되는 수영 부분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멀티 스포츠 워치의 활용도는 크게 배티러 지속 시간과 정확한 데이터 도출, 각종 스포츠 활동시 다양한 형태의 신체 정보들을 제공해 운동 효과를 증진시키는데 있습니다. 또 과격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착용감과 개성 있는 디자인 역시 스포츠 워치가 갖춰야할 필수 요건입니다. 이 면에서 가민 포러너 235는 ’피트니스 부분’를 제대로 공략한 대표적인 제품이라 평가할만합니다.
특정 용도에 포커싱된 제품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포러너 235는 기능 대비 쓸데 없이 비싼 전자 시계로 비춰질 수도 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반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리뷰어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마트 밴드, 스마트 워치, 스포츠 워치 등을 통틀어 스포츠 활동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며 판매 가격인 399,0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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