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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시작 i-station PMP-1000 사용기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2-28 오전 9:09:51 


궁상모드 - 보통 여자친구가 없는 solo가 화창한 주말에 아무런 할 일이 없을 때 권장합니다. 가장 최적의 위치는 방 구석 모서리 진 곳 입니다. 주변에 과자 종류나 술종류가 있으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ㅠ.ㅠ) 부작용으로 부모님의 한숨소리와 야단소리, 때에 따라서는 약간의 폭행이 수반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편안모드 - 궁상모드로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편안 모드로 전환할 차례입니다.  궁상모드 보다는 있는자의 여유를 보여줄 수 있으나 한자세로 오래 있음으로 초래되는 팔저림의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보통 제가 영어공부할 때 사용하는 자세입니다.^^


10. 맺음말



이글을 읽는 독자분들이 저와 비슷한 세대라면 처음 tape walkman이 나왔을때의 감동을 아실겁니다. (적어도 30대 이상이라면) ’it’s sony’라는 자신감 넘치는 광고문구의 토대가 된 tape walkman은 약 20년간의 휴대용 플레이어의 전성기를 누린 후 mp3에게 그 자리를 내줬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나왔던 세한 mp man은 그 당시로서는  방대한(?)용량(32MB)에 3시간 연속 paly의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지만, 무슨 이유인지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열등한 種의 멸종인줄 알았지요.

하지만, 그로부터 3년뒤, 아이리버는 프리즘을 형상화한 깜찍한  MP3로 단속평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휴대 오디오 시장을 단숨에 석권하였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적자로 등장한 MP3는 폭발적인 속도로 후손을 퍼뜨리기 시작하였으며 tape을 밀어내고 어렵사리 자리를 굳힌 CD를 구시대의 유물로 도태시키고 말았습니다.  사라질줄 알았던 MP3가 이제 우리 생활의 일상품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種의 기원처럼 이제 tape 혹은 CD walkman은 쇠퇴를 지나 멸종의 단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반대로 MP3는 진화의 정점으로 치닫고, 이제 더욱 새로운 種인 휴대용 동영상 player - PMP가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적잖은 시련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PMP의 출발은 순조로워 보입니다. 많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가격경쟁력도 서서히 갖추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잠시의 방심이 모든걸 날려버리듯, 이에 안주한다면 현재의 기능과 가격에 “범용”이라는 용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즉 휘귀종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휘귀종은 각별한 보호를 받아야 살아남습니다. 초기 번영의 시작을 얼리어뎁터가 이끌어 주듯이 말이죠. 이제 “범용”이라는 용어가 어울릴때까지 PMP가 어떤식으로 진화할지 혹은 사멸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필자 : 이홍철(jfyrhe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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