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현재위치: HOME > 핫이슈 > 핫이슈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감성을 재현한다 -아수스VX1(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6-30 오전 10:39:40

15인치 대형 모델이지만 무래치 상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정 래치 없이 힌지 압력만으로 상판을 여닫기 위해서는 힌지 설계시 보다 세심한 압력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형 사이즈에 비해 제어하기가 용이한 소형 액정 탑재 모델에 많이 적용된바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전면부를 군더더기 없이 시원한 선으로 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5인치급 이상의 고급형 모델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무래치 방식의 힌지 구조를 사용하게 되면 상판 전면부를 본체와 일체감 있게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높여주며 잦은 개폐에 따른 고정고리, 래치부의 파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정 래치나 고리 없이 여닫는 방식은 일반적인 구조의 노트북에 비해 힌지의 압력이 크기 때문에 한손으로 상판을 개방할 때 본체가 따라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VX1도 상판을 잡고 액정을 개방해보니 본체가 딸려 올라옵니다.

사진설명 : 힌지는 그다지 타이트하지 않습니다만 초기 압력이 강하여 제법 딱딱한 동작감을 느끼게 합니다.

힌지 회전의 중심이 본체 아래로 조절되어 있기 때문에 상판을 열면 하단 배젤부가 본체 후면으로 뭍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미관적으로도 안정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일조하지만, 기능적으로도 훌륭한 동작감을 보여줍니다.

사진설명 : 후면으로 접히는 힌지 구조 때문에 상판 개방 각도는 약 130도 정도로 제한적입니다.

상판을 열고 내부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역동적인 느낌을 잘 살린 상판과는 달리, 내부 디자인은 차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르시엘라고나 가야드로의 실내가 주로 검은색으로 마감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VX1 역시 블랙톤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슈퍼카 컨셉을 연상키는 시각적인 컨셉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테면 전원 버튼이나 빠른 실행 버튼들을 무르시엘라고나 가야드로 내부의 조작 버튼을 형상화한다거나 터치패드 부분을 핸들 형태로 둥글게 처리하는 하는 것, 또는 팜레스트 전면부의 스피커 출력구를 라디에이터 그릴처럼 형상화하였다면 슈퍼카 컨셉의 모델다운 느낌을 더 강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팜레스트를 포함한 본체 상단 케이스는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되어 있으며 이 부분 역시 헤어컷 무늬가 수가공 처리 되어 있습니다. 감각적인 터치패드와 키보드 상단에 숨어있는듯 배치되어 있는 인디케이터 및 버튼부 등 VX1의 내부 디자인 역시 최고급 모델다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