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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7년전의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어뎁터의 사이즈는 최근에 나오는 미니노트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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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액정부와 팜레스트 부를 함께 제거한 모습이다.
내부에는 장착된 하드디스크, 2중 구조로 되어 있는 메인보드가 보이고 아래로 빨간색 비닐로 둘려싸여 있는 길다란 배터리도 확인 할 수 있다.
당시의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위와 같은 크기의 메인보드를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에도 불구하고 코모스는 미니 데스크탑 환타지아와 도시바의 리브레또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로 위와 같은 미니형 메인보드를 제조해 내었다.
하지만 노트북 내부에 각종 장치들이 짜임세 있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양면 테이프나 본드와 같은 접착제로 고정되어 있는가 하면 여기저기 비닐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어 '수공예 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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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터치패드 좌우의 버튼클릭을 감지하는 장치와 배터리를 제거한 모습 - 아래쪽에 있는 직사각형의 패널이 바로 터치패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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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컴이 다른 노트북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노트북의 외관에 단 하나의 볼트도 사용되지 않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노트북을 분해하려고 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볼트하나 보이질 않으니 어찌 분해해야 할지 막막한 일이다.
나이스 컴은 위에 보이는 팜래스트 부와 본체부가 단단한 걸쇠의 물림으로 되어 있다. 이말인 즉슨, 노트북을 분해하려면 접합부를 적절히 벌린 다음 정교하게 힘을 조절해가면서 개방해야 한다. 단단하게 물려 있는 노트북을 분해 하기 위해서는 미세하게 나있는 틈 사이로 스크류 드라이브와 같이 지렛대가 되어줄 물체를 넣어 틈을 벌린 다음 양손으로 적절한 힘을 가해서 분해하는 수 밖에 없다.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케이스의 물림만으로 노트북을 설계했다는 점은 칭찬을 받을만한 시도임에는 틀림 없다. 더구나 나이스컴의 케이스 물림 상태가 생각보다 견고하고 분해시 파손 위험도 그리 높지 않아 설계 당시의 노력이 엿보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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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의 우측에는 Intel의 Pentium CPU가 장착되어 있다. 중앙처리장치인 CPU는 인간에 있어서 뇌에 해당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핵심장치이다. 산술논리 연상장치인 ALU와 제어장치로 구성되며 산술 및 논리연산을 담당하는 노트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온도가 높으면 대부분의 물질이 전기 저항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CPU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일정 온도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CPU가 동작을 멈추게 된다. 따라서 각종 노트북들은 저마다 최적의 방열 효과를 위한 방열 장치들을 포함하게 되는데 나이스 컴의 경우에는 사진속의 삐죽 나와 있는 금속판이 그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이 금속판은 대단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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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금속은 CPU를 덮게 되고 이를 통해 전달받은 열은 메인보드 아래로 노트북 바닥에 펼쳐져 있는 금속판에 전달되게 된다.
이런 간단한 구조로 50도가 넘는 CPU의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트북의 방열 성능의 궁극적인 목적은 CPU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그때문에 공기의 흐름을 이용한 쿨링팬이 자주 사용되는 것인데 위와 같은 구조로는 CPU의 열을 노트북 전채로 분산시켜 CPU의 열을 낮추는데에는 효용이 있을지 모르나 열을 밖으로 분출하는 것에는 별 효용이 없다. 게다가 열 전도율이 낮은 프라스틱 본체에 통풍구라고는 배면에 작은 구멍 몇게 밖에 없으니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할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리브레또를 비롯한 당시의 미니 노트북들이 위와 같은 방열 구조 조차 가지지 못하였으니 당시로서는 괜찮은 수준의 방열 구조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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