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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부분의 ATX 규격이나 마이크로 ATX형 메인보드 규격을 사용하고 있지만 펜티엄 초기버전까지만 해도 AT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ATX로 메인보드 규격이 정형화 되어버린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인보드 규격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물론 지금은 인텔이 제안하는 차세데 메인보드 규격인 NLX가 출시되어 있지만 하나의 규격으로만 정형화 되어 있다시피한 상황에 사람들은 메인보드의 규격에는 그다지 높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AT 규격은 IBM사가 개발한 것으로 286AT부터 펜티엄까지 사용했던 규격이였다. 그리고 지금 사용하는 ATX 규격은 AT Extention 이라는 이름에서 알려주듯, AT 타입을 확장한 것으로서 인텔에서 개발한 규격이다.
ATX와 AT 방식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ATX와 AT 방식이 혼용되던 시절에는 간단한 분류 방법이 있었다. 즉 소프트웨어로 전원을 끌 수 있으면 ATX, 없으면 AT로 분류했다. 쉽게 말해서 Windows에서 시스템 종료를 눌렀을 때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면 ATX이고 전원 버튼으로 시스템을 강제 종료하면 AT 방식으로 구분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전원 커넥터 방식이라든지 사용 전원, 각종 I/O 커넥터 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AT 규격은 시리얼 포트나 패러렐 포트 등의 외부장치 커넥터를 IO 확장카드를 이용하여 메인보드와 연결을 했지만 ATX 규격은 시리얼, 패러럴, USB 등 외부장치를이 메인보드의 백패널에 위치시켜 놓았다는 점도 차이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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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SPC5900에 사용된 보드만도 무려 6개, I/O 확장 카드, 전원 컨드롤 보드 등등... 많은 기능을 외부 카드에 의존하는 AT 타입 메인보드의 특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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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각종 카드와 SUB 보드들을 제거한 메인보드의 모습, CPU 역시 메인보드에 직접 장착되는 방식이 아닌. 'CPU 보드'라는 SUB 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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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메인보드의 아래쪽 모습. 각종 칩셋들이 난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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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5900에 장착된 사운드 카드.
지금이야 PnP 기능으로 인해 각종 카드를 노트북에 꼿기만 해도 알아서 인식을 해주지만 5900이 출시되던 때만해도 사운드카드 하나를 설치하려면 매니아급의 기술이 필요할 정도로 간단치 않았다.
PNPCM 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운드카드의 I/O 어드레스와 IRQ, DMA 등을 따로 설정해주거나 CONFIG.SYS 파일을 직접 수정해서 사운드 카드를 인식하게 해주어야만 했다. 당시 '파 워 유저'들이 유달리 많았던 것도 이와같은 사용상의 불편함 때문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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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SPC5900에 사용된 전원 조절 보드. ATX는 12V, 5V, 3.3V를 사용하는 반면 AT는 5V와 12V 두가지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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